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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수묵의 독백'전 "초현실적 입체미 구현" 호평

등록 2019.04.15 17: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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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일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전시 3만5천명 관람 성황 폐막

【서울=뉴시스】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 호평

【서울=뉴시스】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 호평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지난 9~14일 밀라노 디자인 위크기간 열린‘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수묵의 독백>전이 3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주관한 이 전시는 짧은 전시 기간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으며 한국공예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세계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며, 릴레이 방문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했다.

전히 기획 및 전시 총괄을 맡은 정구호 예술감독은 고유의‘책가도(冊架圖)’에서 착안한 흑과 백의 대조를 선보였는데, 현지에서 "초현실적인 입체미를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류 드라마 등에서 한국의 전통모자로 각광받고 있는 갓을 재해석한 박창영/박형박 작가, 옻칠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성파스님의 작품과 수묵으로 한글의 조형미를 보여준 안상수 작가의 문자도 등이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시스】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 호평 속 마무리

【서울=뉴시스】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 호평 속  마무리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2(라이 2)에서는 유명 배우 프란체스코 만델리(Francesco Mandelli)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여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생방송으로 전했고, 이탈리아 대형 신문사인 라 리퍼블리카(La Republica)에서는 법고창신전을 지면 전면에 소개하며 “법고창신전에 출품된 공예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세밀한 손작업은 우리 시대의 테크놀로지 기술을 만든 원형”이라며 한국 공예작품의 존재성과 의미를 알렸다. 일간지 일 솔레 24(II Sole 24)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반드시 봐야할 전시 10가지 중 하나로 법고창신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공예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LOEWE)의 회장인 쉴라 로에베(Sheila Loewe)는 현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한 후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들은 형태적으로나, 그것의 쓰임이나 색감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면면을 독창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이번 전시가 열린 밀라노 또르또나 지역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디자인 전시가 열린 곳으로, 법고창신전 역시 한국 전통 및 현대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놓쳐서는 안 될 행사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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