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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날았다' 전자랜드, 챔프전 2차전 잡고 반격…승부 원점

등록 2019.04.15 21:14:39수정 2019.04.15 2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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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인천 로드가 덩크슛을 성공 시키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19.04.15.  bjko@newsis.com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인천 로드가 덩크슛을 성공 시키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19.04.1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89-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벌어진 1차전에서 95-98로 패배했던 전자랜드는 2차전을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첫 승리를 수확한 전자랜드는 기분좋게 인천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찰스 로드가 31득점을 올리고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전자랜드 승리에 앞장섰다.

정효근은 13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이대헌은 수비에서 함지훈을 봉쇄하는 한편 14점을 올리며 전자랜드 승리에 기여했고, 박찬희가 8득점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다만 전자랜드는 단신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가 4쿼터 초반 어깨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마냥 미소짓지 못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1차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 전자랜드에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 만에 5번째 통합우승 도전에도 제동이 걸렸다. 2014~2015시즌부터 이어오던 챔피언결정전 8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50%를 밑돈 2점슛 성공률이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42개의 2점슛을 시도해 21개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3점슛도 26개 중 7개만 림을 통과했다. 턴오버도 13개로 전자랜드(5개)에 비해 너무 많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3-40으로 밀렸다.

라건아는 14득점 7리바운드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대헌에 막힌 함지훈도 3득점에 그쳤다. 이대성과 양동근이 13득점, 11득점을 넣었지만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차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현대모비스가 34-3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골밑의 라건아와 외곽의 이대성이 각각 8점, 11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에서는 골밑에서 찰스 로드가 14점을 넣었고, 김낙현이 외곽을 휘저으며 7점을 보탰다.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인천 이대헌이 상대 수비를 피해 슛팅 찬스를 보고 있다. 2019.04.15.  bjko@newsis.com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인천 이대헌이 상대 수비를 피해 슛팅 찬스를 보고 있다. 2019.04.15. [email protected]

전반 막판 전자랜드가 김낙현의 3점포와 스틸, 속공에 이은 골밑슛으로 32-25로 앞섰으나 현대모비스도 이대성의 3점포와 라건아, 쇼터의 2점슛으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로드가 골밑을 맹폭하면서 앞서갔다. 로드는 덩크슛과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등으로 연속 7점을 몰아쳐 전자랜드의 44-39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가 이대성, 쇼터의 2점슛으로 따라붙었으나 전자랜드도 연이은 속공 기회 때 정효근의 자유투와 박찬희의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났고, 팟츠가 3점포를 꽂아넣어 55-4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점포를 터뜨린 후 속공 기회 때 덩크슛을 꽂아넣어 62-48로 앞서가며 흐름을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팟츠가 수비 도중 라건아와 충돌한 뒤 오른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양동근의 3점포에 정영삼의 3점포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다잡은 전자랜드는 박찬희, 정효근의 중거리슛으로 4쿼터 중반 20점차(75-55) 리드를 잡았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라건아, 이대성을 뺐다. 그러자 전자랜드도 로드를 빼고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전자랜드는 이후 이대헌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 그대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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