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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국산 항모, 23일 관함식에 불참할 듯

등록 2019.04.17 0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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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변학자 "1,2차례 해상시험 더 필요해"

최신예 구축함 055형 관함식에 참여

중국 첫 국산 항모, 23일 관함식에 불참할 듯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두 번째 항공모항이자 첫 국산 항모인 '001A'가 오는 23일 중국 해군창립기념식에 진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위성사진에서 001A 갑판의 구조물들이 모두 제거되고 페인팅 작업도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항모가 23일 관함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001A가 창립일에 맞춰 진수하고, 중국 첫 항모 랴오닝, 항모 전단에 주력인 미사일 구축함인 055형이 관함식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중국 국방부 우첸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준을 거쳐 해군은 내달 하순 해군 창설 70주년 행사를 칭다오에서 개최한다”면서 “이번 행사에는 고위급 세미나와 함대 사열, 연합 군악대 공연, 문화 및 체육 교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001A 공개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베이징에 있는 군사 전문가 리제는 “001A가 관함식에 참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면서 “해군에 인도되기 전까지 1, 2차례 해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전문가들은 055형 구축함은 관함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055형 구축함은 상하이 장난 조선소를 떠나 칭다오에 이미 도착해 있다.

또 다른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055형 구축함은 모든 건조 과정을 끝내고, 조만간 (군에) 인도돼 이번 해상 퍼레이드(관함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미국 항모 킬러'로 불리는 중국 최신예 095형 핵잠수함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이 해군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기로 한 관함식에는 많은 국가들이 전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군함을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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