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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로자, 주당 42시간 노동으로 EU 1위

등록 2019.04.17 16: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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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는 가족과의 시간 훔치는 것"

【런던=AP/뉴시스】

【런던=AP/뉴시스】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지난해 영국 근로자의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이 42시간으로 유럽연합(EU)에서 가장 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6일(현지시간) 영국노동조합회의(TUC)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에서 상근 근로자(full-time)의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이 42시간으로 EU 다른 국가들보다 2시간 많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는 37시간이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스웨덴, 아일랜드 등은 39시간으로 집계됐다.

영국에서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지난 10년간 18분 줄었으며, 영국 노동자가 EU 내 다른 국가 노동자만큼 자유 시간을 가지려면 이 속도로는 63년이 걸린다고 노동계 측은 분석했다.

프랜시스 오그레이디 TUC 사무총장은 "영국의 장시간 노동 문화는 자랑할 만한 게 아니다"라며 "과로는 노동자가 가족과 보낼 시간을 훔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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