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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불시착 사고' 코브라 헬기 7개월 만에 운항 재개

등록 2019.04.18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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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주회전날개 분리…연결 '스트랩' 파손 원인

나머지 헬기도 부품 교체 뒤 시범 운항 후 재개 결정

【서울=뉴시스】 육군은 작년 8월말 주회전날개가 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불시착하는 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운항을 7개월여 만에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육군은 작년 8월말 주회전날개가 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불시착하는 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운항을 7개월여 만에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DB)


【서울=뉴시스】오종택 김성진 기자 = 육군이 작년 8월말 코브라(AH-1S) 공격 헬기 불시착 사고 이후 7개월여 만에 헬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18일 "지난해 8월 불시착해 운행이 중단된 코브라 헬기의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 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스트랩의 파손이 확인됐다"며 "스트랩을 인장 강도가 높은 부품으로 교체하고 시험운행을 거쳐 오늘부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 8월30일 오후 4시44분께 경기도 용인 비행장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코브라 헬기가 이륙 직후 1m 상공에서 주회전날개가 분리되면서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 모두 외상이나 부상은 없었지만 육군은 같은 기종인 코브라 헬기에 대한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육군은 작년 8월말 주회전날개가 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불시착하는 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운항을 7개월여 만에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육군은 작년 8월말 주회전날개가 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불시착하는 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운항을 7개월여 만에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DB)


육군은 민군 전문가와 제조사인 미국의 벨사 등이 참여한 사고조사위원회와 합동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주회전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부품인 '스트랩'의 파손이 사고의 원인으로 규명됐다. 육군은 제작사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인장강도가 높은 부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10여대의 스트랩을 교체한 뒤 시험비행 등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비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향후 나머지 헬기에 대해서도 해당 부품을 교체하고 시험비행 등을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가운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브라 헬기는 1970년대에 최초 도입됐으며, 1988년 전후로 도입된 70여대가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다. 225㎞ 순항속도에 대전차용 토우 미사일, 2.75인치 로켓, 20㎜ 기관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육군은 작년 8월말 주회전날개가 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불시착하는 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운항을 7개월여 만에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육군은 작년 8월말 주회전날개가 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불시착하는 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운항을 7개월여 만에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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