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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마약 추가확인"…대표·애나 구속영장(종합)

등록 2019.04.18 11: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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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이문호 대표, 지난달엔 영장 기각

경찰 "마약 투약 혐의 추가 확보"…재신청

내일 오전10시30분 중앙지법서 심사진행

버닝썬 MD '애나'도 마약 혐의 적용 영장

경찰 "이씨·애나 '마약 유통' 혐의는 아직"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영장실질심사(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3.1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영장실질심사(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경찰이 이문호(29) 버닝썬 대표에 대해 마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했던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버닝썬 수사 정례브리핑을 열고 "(두 사람에 대한) 추가적인 투약 등 혐의를 확보해 2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이에 검찰에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당일 저녁이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이 대표에 대해 마약류 투약 및 유통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한 바 있다.

당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투약·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 증거자료 수집 및 혐의 소명 정도, 관련자들의 신병 확보 및 접촉 차단 여부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애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처음이다.

애나는 지난달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해 클럽에 유치한 손님들과 함께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애나가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애나가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3.19.  [email protected]

당시 경찰은 애나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 반응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애나는 조사에서 "중국인 손님들이 마약을 직접 가져왔다"고 진술하면서 마약 유통에 대한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표, 애나의 마약 유통 혐의와 관련한 부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영장이 한 번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해 추가 투약 혐의는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조직적 유통행위는 확인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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