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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당, 고성·속초 산불 '한전책임론'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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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3 17:49:11
한국당 한전 책임론 vs 민주당 침묵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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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2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에서 김진태(왼쪽부터·춘천)의원, 이철규(동해·삼척)의원, 이양수(속초·고성·양양)의원, 권성동(강릉)의원,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의원 등 국회의원 5인이 강원산불 피해주민에 대한 실질적 피해보상과 철저한 산불원인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9.04.22.jongwoo425@newsis.com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의 '한국전력공사(한전) 책임론'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한전 책임론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신중론을 펴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전방위적으로 한전 책임론을 강조하며 정부 등을 압박하고 있다.
 
23일 한국당 강원도당에 따르면 도당 재해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속초 현장회의에서 한전이 산불 이재민들에게 피해 보상을 하게 하려면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이양수 도당 위원장 등 강원도당 국회의원 5명은 지난 22일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강원지방경찰청을 찾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철규 의원은 "소관 상임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한전의 관리 부실로 발생한 책임을 철저히 추궁해 한전의 사과와 보상이 이뤄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산불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산불 원인과 관련해 한전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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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지난 4~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크게 입은 강원도 고성군 원암리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왼쪽),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오른쪽)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2019.04.19. photo31@newsis.com
당내에서는 신중론과 천재지변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19일 고성 산불 이재민 노장현씨로부터 "천재지변으로 한전 전신주의 리드선이 끊어진 게 아니므로 산불 원인자인 한전이 보상을 부담해야 한다. 특단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하자 "원인이 밝혀진 게 아니니까 조바심을 내지 말라"고 신중론을 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20일 방영된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이번 동해안 산불은 모두 확실한 인재다'라는 OX 퀴즈에 "아니오(No)"라고 답변함으로써 한전 책임론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김종갑 한전 사장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고성군 토성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이재민들과 한전 책임론을 두고 대화를 할 예정이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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