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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맥과이어, 14번째 노히트노런…두산, KIA 원정 스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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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1 17:57:08
두산 페르난데스 데뷔 첫 만루포 작렬
LG 에이스 윌슨 시즌 3승 달성
'강백호 결승 2루타' KT 최하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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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 라이온즈의 덱 맥과이어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시즌 개막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우완 투수 덱 맥과이어(30)가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되며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무실점 투구를 펼쳐 대기록을 작성했다.

무려 128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선보인 맥과이어는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 타선에 안타없이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만을 내줬다.

노히트노런은 출범 38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맥과이어에 앞서 역대 13번만 나온 진기한 기록이다.

올 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은 맥과이어는 앞선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6번째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KBO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투수가 나온 것은 2016년 6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대기록을 쓴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데뷔 첫 승을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한 선수는 맥과이어가 처음이다.

누구보다 기분좋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맥과이어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6.56에서 4.73으로 대폭 끌어내렸다.

역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탈삼진을 솎아내며 대기록을 썼다. 종전까지는 9개가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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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 라이온즈의 덱 맥과이어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노히트노런을 달성하자 팀 동료들이 달려나와 축하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1회부터 야수의 실책이 나왔지만 맥과이어는 흔들리지 않았다.

1회말 한화 테이블세터 정은원, 오선진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맥과이어는 제라드 호잉을 1루수 다린 러프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포수 강민호가 호잉의 도루를 저지해줘 이닝을 끝냈다.

2,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맥과이어는 4회말 정은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선진에 볼넷을 헌납했다. 하지만 호잉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성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맥과이어는 이후부터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노히트노런 기대를 높였다. 4회말 1사 1루에서 호잉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지기 전까지 12명의 타자를 범타로 물리쳤다.

8회말 김태균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던 맥과이어는 김창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양성우에 1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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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 라이온즈의 덱 맥과이어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사진은 맥과이어의 노히트노런 기념구.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8회까지 투구수가 114개에 달했지만, 대기록을 눈앞에 둔 맥과이어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힘이 빠졌을 법도 했지만 맥과이어는 9회에도 시속 150㎞를 넘나드는 공을 뿌리며 대기록 도전을 이어갔다.

맥과이어는 변우혁, 김회성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며 노히트노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화의 강타자 최진행과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간 맥과이어는 최진행의 헛스윙을 이끌어내 삼진을 추가하며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맥과이어의 무실점 투구에 삼성 타선도 화답했다. 삼성 타선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무려 2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삼성은 16-0으로 대승을 거뒀다.

1회말 실책을 저지른 외국인 타자 러프가 6회초 실수를 만회하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번 타자 김상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힘을 더했고, 하위 타순에 배치된 박해민과 박계범이 각각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투타 조화로 2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10승째(15패)를 올렸다.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반면 무기력한 타격으로 노히트노런의 희생양이 된 한화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14패째(1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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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만루에서 두산 2번타자 페르난데스가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2019.04.21

 hgryu77@newsis.com

두산 베어스가 광주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위를 질주했다.

두산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지난해를 포함하면 5연승 행진이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호세 페르난데스는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다.이날 페르난데스는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격 1위 페르난데스는 0.411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시즌 17승 8패를 기록해 1위를 질주했다.

반면, KIA는 타선이 터지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6연패의 수모를 당한 KIA는 시즌 8승 1무 15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추락했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6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4-1로 물리쳤다.

전날 NC를 10-4로 꺾은 SK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15승째(9패 1무)를 수확한 SK는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삼진 6개를 솎아낸 김광현은 볼넷을 1개만 허용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1⅓이닝)과 하재훈(1이닝)이 연이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한 SK 마무리 투수 김태훈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만들고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세이브째(1승 1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타자 김강민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시즌 2호)를 날린 것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동민은 1회말 투런포(시즌 4호)를 날리는 등 2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NC 옆구리 투수 박진우는 7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시즌 첫 패(2승)다.

NC 타선은 7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얻고도 1점을 내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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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를 마친 LG 윌슨이 주먹을 불끈 쥐고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19.04.10.

 bjko@newsis.com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윌슨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연승 행진은 4연승으로 늘렸고, 통산 키움전에서 4차례 등판해 3승을 올렸다.

LG 이천웅은 6회말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김용의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2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14승 11패를 기록해 키움, NC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키움은 3연승에 실패했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4이닝(3실점)이 밖에 던지지 못했고, 타선도 LG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KT 위즈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강백호의 결승 2루타와 박경수의 쐐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강백호는 3-3으로 맞선 9회 1사 2루에서 균형을 깨는 2루타를 터뜨렸고, 박경수는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KT는 시즌 10승 16패를 기록해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시즌 11승 14패를 기록해 한화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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