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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남북 문화교류, 일방적 구애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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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2 14:52:02  |  수정 2019-04-22 15:21:51
"남북 문화체육교류 문제 쉼없이 대비...결과보다 과정 중요"
예술인 창작 지원 500억...고용보험 도입등 창작 안정망 구축"
"남북 문화체육관광 추진단 정식 조성 관계부처 협의할 것"
문화예술정책은 국민 대다수가 행복해 하는 방향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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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남북 문화교류 문제는 1+1=2라는 단순 논리가 아니다. 우리가 끌려 가는게 아니라, '이렇게 합시다' 유도해 나가고 있다."

22일 오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남북 문제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남북 문화체육 교류 문제는 쉼없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북한 측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시점이고, 이전의 문화 교류 또한 '우리가 일방적으로 구애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의 답변이었다.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지만, "문화교류는 흔들림없이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박 장관은 "문체부 관광국장시절, 남북관광을 시작했다. 장관급 회담, 총리급 회담때 북한에 가서 협의도 했는데 정말 만만치 않다"며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계약 하거나, 협력프로젝트와는 차이가 있다. 때로는 논리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큰 의미의 협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부단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2020년 도쿄 공동 진출 등 스포츠 분야, 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조사, 태봉국 철원성 공동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과 교류는 미술 교류 등 문화분야에서는 소극적인 편이다. 박 장관은 "북한은 현재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계속해서 설득하는 거다. 문화보다 경제교류에 무게를 두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문화교류야말로 남북 교류 협력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면서 "창구는 통일부지만 콘텐츠를 다루는 건 문체부가 할 일로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 정식 조직으로 만들진 못했지만 남북 문화체육관광 추진단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계부처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남북 관계는 예전만큼 나쁘지 않다. 금강산 관광 문제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일 취임한 박 장관은 현장의 의견 청취에 한창이다. 그는 이날도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현장, 현장의 수요 담지 못하는 정책 공급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3주간 국회 인사하고 언론, 종교계와 인사를 마쳤다. 이어 관광업계와 영화 독과점 방지를 위한 대책위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지난주 토요일에는 뷰티풀 마인드 독립영화(장애인 오케스트라) 관람, 영화 관계자와 얘기를 나눴다.

그 사이 취임하자마자 강원 산불로 문체부 차관-실장이 지휘하는 산불대책반을 가동했다. 박 장관은 "강원산불에 대한 지원은 범정부 차원이지만,  관광 체육분야 피해 시설이 있을 수 있어 신속하게 현지 조사했다. 그에 따라서 특별 융자 지원하는 문제, 상환유예하는 조치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강원 산불 지역이 우려했던 것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강원 지역을 여행하는 게 돕는 것'이라고 국무회의를 중심으로 다른 부처 회의, 워크숍 등을 강원쪽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협조 요청도 했다.

체육계 현장도 둘러봤다. 인천의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위한 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고, "이젠 각 실 국 업무와 연관해서 본격적으로 정책을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사람이 있는 문화',  문화비전 2030,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그와 덧붙여 문화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문화가 단순히 인문 정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경제의 문제라는 것을 살펴봐야 한다. 정책으로 구현하는 걸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예술인의 고용보험 도입 등 창작 안전망 구축한다. 박 장관은 "예술분야, 창작의 자율성과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만들겠다"고 했다, "복권기금 등에서 지원받아서 예산이 기본적으로 1000억 원정도인데, 그럼에도 예술창작에 지원하는 건 500억 원이 채 안 된다. 창작 준비금 지원 강화라고 하지만, 지원액수 늘어나도록 하겠다. 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등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콘텐츠산업 예산도 116조 원으로 과거 비해 늘어났지만 우리 문화산업 잠재력을 비춰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일자리 창출도 문화산업 콘텐츠 분야에서 가능할 것"이라며 "관광, 체육 분야도 마찬가지이나 국내에서만 경쟁이 아니라 국제적인 경쟁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우리 문화산업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훨씬 더 큰 과제가 있다. 국제적 경쟁력 갖출 수 있도록 체재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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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문체부 다양한 사업과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디어 정책관련,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언론진흥 기금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 검토 중인데 어떻게 더 효율적,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할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종무 행정 또한 기본적으로 종교는 정부가 간섭하지 않고 관여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종무 행정은 어느 때보다 지원 정책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가 됐을 때 가장 좋았던 게, 이웃을 배려하자는 게 모토였다. 이해 당사자와 관계없이 살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면서 " 정책담당자가 되면 이해 당사자와 조율이 힘들다. 의견이 다 제각각.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국민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문화예술 정책은 국민 대다수가 행복해 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입장이다. "정책 시행 도중 기대치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나마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에서, 국민입장에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밝혔듯, 지금 사회가 갈등과 반목의 시대다. 국민이 행복할 수 없는 시대. 문화와 예술을 통한, 관광체육분야를 통해, 국민과 접점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원하는 게 문체부의 일이다. 빼놓을 수 없는 게 종교의 역할이다. 취임 후 종교계 지도자 만나 느낀 게, 종교계 앞장서서 갈등과 반목 해소하고 우리 국민이 서로 화합하고 화해하는 길로 가도록 종교계 노력을 부탁했다. 이런 활동을 문체부는 적극 지원할 것이다. 소외계층 나눔, 남북 종교교류 등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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