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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신기술 훈련 비중 7%→20% 늘린다…2022년 목표

등록 2019.04.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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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대응 위해 '신기술 직업훈련' 대폭 확대

내년 상반기 경기도 광명에 제2융합기술교육원 건립

【서울=뉴시스】비행중인 드론. 2019.04.23.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비행중인 드론. 2019.04.23.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 직업훈련을 대폭 늘린다. 공공훈련기관인 폴리텍 훈련 직종은 기존 뿌리·기간산업 중심에서 미래차, 드론 등 8대 핵심선도 사업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일 일자리위원회에서 의결한 직업능력개발 혁신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23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하헌제 직업능력정책과장은 "신기술 직업훈련을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기업의 경쟁력 키우기에 본격 나설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노동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공공훈련기관인 폴리텍은 훈련 직종을 뿌리·기간산업 위주에서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을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8대 핵심선도 사업은 스마트공장, 금융기술(핀테크), 생명건강(바이오헬스), 미래차,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에너지신산업, 무인기(드론) 등이다.
 
이를 위해 폴리텍 학과를 신설·개편해 지난해 7% 수준이었던 신기술 훈련 비중을 2022년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폴리텍은 또한 신산업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직업훈련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첨단기술 과정(하이테크 과정)'을 확대 운영해 청년층에게 기존 전문기술과정(기능사과정)과 차별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폴리텍은 청년층을 고급 기술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신산업·신기술 직종 특화 과정으로 2016년부터 하이테크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또 경기도 광명시에 내년 상반기 중 제2융합기술교육원(가칭)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융합기술교육원은 첨단기술 과정(하이테크 과정) 전용 훈련 기관으로 지난 2016년 성남(분당)에 문을 열었다. 4년 평균 취업 취업률이 91.4%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아울러 고용부는 기존 폴리텍 캠퍼스의 기능을 조정해 지역 거점 신기술 분야 훈련 기관을 늘리기로 했다.

전주 신기술교육원은 스마트전기에너지, 스마트공장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들고, 대구 섬유패션캠퍼스는 영남권의 신기술 분야 중점 훈련 기관으로 개편해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관련 학과를 이전 배치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고용환경의 변화는 직업훈련 분야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해 혁신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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