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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병원에 들어가 흉기 난동 40대 긴급체포

등록 2019.04.24 10: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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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서귀포경찰서. (뉴시스DB)

【제주=뉴시스】서귀포경찰서. (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늦은 밤 병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20분께 제주 서귀포의료원 병실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며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병실에 입원에 있는 지인 B(57)씨가 같이 술 마시기를 거부하자 갑자기 흥분해 소란을 피우며 가지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을 말리던 간호사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던 그는 병원에서 보안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병실을 빠져나갔다.

얼마 후 흉기를 버리고 병실로 다시 돌아온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됐다.

병원 안에서 난동이 발생하자 병원 측은 현관에 자동개폐기를 설치하는 등 한동안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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