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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한국당 집단 항의 방문 충돌에 '쇼크' 병원 이동

등록 2019.04.24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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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신환 사보임 문제 반발하며 의장실 항의방문

문 의장 이동 막아서고 30분간 설전 벌이며 물리력도

박수현 비서실장 "충격 심해 저혈당쇼크…안정 취해야"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국회의장실 집단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문제와 관련,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문 의장은 의장실에 몰려온 한국당 의원들에게 "말씀하실 분은 접견실로 오라"면서 퇴장하려 했으나 한국당 의원들은 반발하며 일제히 문 의장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일부 의원들은 물리력을 사용하기도 했다.

결국 30분간의 설전 끝에 의장실을 빠져나간 문 의장은 충격을 받고 국회 의무실로 이동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어 오전 11시께 진료를 위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동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굉장히 충격이 심해서 저혈당 쇼크가 왔다"며 "절대적인 안정을 요한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다. 병원으로 이동해야 할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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