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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CEO만나 "팔로워 줄고 있다" 문제 제기

등록 2019.04.24 1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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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CEO "가짜 계정 삭제했기 때문" 해명

트럼프, 백악관 만남 긍정적으로 평가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2019.04.24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2019.04.2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로 만나 트위터의 정치 편향성을 거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도시 CEO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팔로워 숫자가 줄어드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측은 가짜 계정이나 스팸 계정을 삭제하기 때문에 팔로워 숫자가 바뀔 수 있으며 도시 CEO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점을 설명했다고 WP는 전했다.

트위터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 3월 계정을 만든 이후 현재까지 4만1000건의 트윗을 올렸으며 팔로워 숫자도 600
0만명에 이른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트위터에 비판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도시 CEO와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그들의 플랫폼 및 소셜 미디어 전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열린 대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전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도널드 트럼프다. 그러나 그들은 공화당과 마찬가지로 나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 차별적"이라며 "로그인하기 어렵게 만들고, 사람들을 계속해서 리스트에서 빼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도시 CEO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이메일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도시 CEO는 "당신들 중 일부는 대통령과의 만남을 지지할 것이고 또다른 일부는 우리가 이번 만남에 응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나 국가 최고 지도자를 만나 우리의 원칙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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