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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후보]김태년 "野 정치공세엔 단호…총선 의석 과반 이상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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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5 08:40:09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김태년 의원 인터뷰
"지금 정상적 정치 문법 작동 안 되는 상황"
"그럴수록 협상 잘하는 사람 필요…안 밀려"
"민생 문제에 있어선 머리 맞대고 유연하게"
당청은 국정 운영의 '원팀'…한목소리 내야"
"조국, 文정부 성공 도움된다면 출마해야"
"박근혜 석방? 자기반성, 성찰 한 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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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태년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4.2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태년(경기 성남수정) 의원은 "아주 무분별하고 비정상적인 정치 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더라도 민생 문제에 있어서는 머리를 맞대서 예의있고 유연하게 협상에 임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는 가파르게 대치하다가도 어떤 시점이 오면 협상 국면으로 접어든다. 한국당도 계속 저러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는 다음달 8일 열린다. 김 의원을 비롯해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이인영 의원(서울 구로갑)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여야의 극한대립으로 정상적인 여야 협상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한국당은 모든 사안을 총선에다가 맞춰 인사 문제에 시비걸고 개혁입법의 발목을 잡으며 장외로 나가고 있다"면서 "지금은 정상적인 정치 문법이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라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일정 부분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그럴수록 협상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내가 야당 시절부터 협상에서 밀렸다는 평가는 받아본 적이 없다"며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 간사 시절에는 누리과정 예산에 국고 지원을 확대하는 것부터 시작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 때는 당시 보궐선거 축소, 온라인 입당 합법화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당청관계에 대해서는 "국정운영에 있어서 핵심 동반자이자 한 팀이다. 생각이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충분히 논의하고 토론해야 하고 일단 결정되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당 복귀로 '친문 색채'가 지나치게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우리 입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잘라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에 깊숙이 관여한 분이고 누구보다 정부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이라며 "총선에 출마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훨씬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을 한다면 출마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여야의 극한대립으로 원내대표 간 협상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총선을 앞둔 국회가 어려울 것이란 것은 누구나 예상했던 것 아닌가. 한국당은 모든 사안을 총선에다가 맞춰 인사 문제에 시비걸고 개혁입법의 발목을 잡으며 장외로 나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고 5·18 망언자에 대해서도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는 등 모든 게 내년 총선에서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우파 결집을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지금은 정상적인 정치 문법이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라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럴수록 협상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 내가 야당 시절부터 협상에서 밀렸다는 평가는 받아본 적이 없다. 예결위 간사를 할 때는 누리과정 예산에 국고지원을 확대하는 것부터 시작해 정개특위 간사 때는 새누리당이 나를 상대하겠다고 파트너까지 교체했는데도 보궐선거 축소, 온라인 입당 합법화 등의 성과를 냈다. 일을 맡으면 반드시 성과를 낸다는 게 내 각오이기도 하고 그 점에 있어서는 많은 의원들께서도 잘 평가해 주는 것 같다."

-본인만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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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태년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4.25.kkssmm99@newsis.com
"집권여당은 유능해야 한다. 원내대표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국정 3년차이고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다. 그러려면 당을 안정화시키고 청와대와 정부를 잘 이끌고 조율해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협상력이나 추진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들어올 텐데 예산만 해도 야당 예결위 간사 등을 하면서 본예산과 추경 등 다섯 번의 예산을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

"당·정·청 조율도 잘 하고 야당과 협상을 하려면 국정과제 이해도도 높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첫 여당 정책위의장을 하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임명되면서 국정과제 로드맵을 설계하는 데 참여해 국정과제 이해도는 높다고 생각한다."

-성과를 내려면 결국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협치 복원을 위한 노력은 어떻게.

"아주 무분별하고 비정상적인 정치 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더라도 민생 문제에 있어서는 머리를 맞대고 예의있고 유연하게 협상에 임할 생각이다. 국회는 가파르게 대치하다가도 어떤 시점이 오면 협상 국면으로 접어든다. 한국당도 계속 저러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인사실패 논란 겪으며 당이 목소리를 더 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청관계는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당·정·청은 국정운영에 있어서 핵심 동반자이자 한 팀이다. 생각이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충분히 논의하고 토론해야 한다. 그러나 일단 결정되면 한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발표해야 한다. 국민들이 제일 불안해하는 것은 당·정·청이 삐그덕대는 것이다. 그래서 당·정·청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제가 당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최소한 정책 분야와 관련해서는 수시로 관련 사안의 당·정·청 협의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비롯한 청와대의 인사실패 논란은 어떻게 보나.

"제도나 시스템적으로 인사검증에 미비한 게 있으면 개선을 해야 된다. 국민 눈높이에 더 맞추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야당에서 인사 문제와 관련해 트집 잡는 것은 오로지 총선에 과녁이 꽂혀 있는 과도한 정치공세다. 인사 문제를 갖고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에 흠집을 내는게 총선에 유리하다는 생각인 것 같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나 양정철 전 비서관 등의 당 복귀를 놓고 친문 색채가 지나치게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

"원래 당에서 정치를 하던 사람들이 청와대나 정부에서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다.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에서 했던 '친박' 색채 강화와는 비교가 안 되는 완전히 다른 경우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가용한 자원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의 내년 총선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는가.

"내년 총선은 20대 총선을 치르던 시점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치르게 될 것이다. 당 지지율도 지난 총선보다는 상회하는 선일 것이고 지방선거에서도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때 되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력해 많은 일들을 하고 한국당이 책임졌던 지방정부와는 질이 다른 행정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어내는 시점일 것이기 때문에 잘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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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태년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4.25.kkssmm99@newsis.com
"의석수도 과반 이상을 자신한다. 다만 남은 1년간 국민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국민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바를 잘 파악해 해결책을 만들어 내놓고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위해 더 좋은 정책 만들어 보여드려야 한다. 지금 한국당은 과거로 회귀를 하려고 하고 있다. 미래와 과거가 싸우면 미래가 이긴다."

-내년 총선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마는 가능성이 있는가.

"가능하냐 아니냐로 답할 문제는 아니다. 이해찬 대표도 말했듯이 정치는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 다만 지금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에 깊숙이 관여한 분이고 누구보다 정부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총선에 출마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훨씬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을 한다면 출마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당에서 나오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론에 대한 생각은.

"법률적으로도 법 체계상으로도 재판이 진행 중인데 어떻게 석방을 하며 특히 국민정서상 어떻게 석방을 하겠냐. 자신의 과거를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국민들에게 국정농단을 통해 상실감을 준 분이 자기반성이나 성찰 한 번 없는데 한국당은 그것을 주장할 자격도 없다. 한국당도 집권시절 일어난 국정농단 행태에 대해 제대로 자기반성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문계 지지를 받을 것이란 분석들이 많은데.

"친문, 비문 이런 것은 하나도 맞지 않다. 나중에 나를 지지한 사람들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그런 구도가 전혀 맞지 않다. 의원들은 누가 하반기 정국을 잘 끌어갈 것인가, 누가 성과를 낼 것인가, 누가 총선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까, 누가 능력있고 일을 잘 할 것인가로 평가한다. 이 사람이 어떤 집단에 속해 있는지로 평가하지 않는다. 우리당은 (계파 구분) 그런 것이 없어졌다. 모든 의원들에게 친문인지 비문인지 물어보라. 모두 친문이라 하지 뭐가 있겠냐."

-이해찬 대표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네 찰떡궁합을 기대해 볼 수 있나.

"그런 질문도 많이 받았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은 당을 안정시키고 당·정·청 조율을 원만하게 해 야당과의 협상도 힘 있게 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강점이 됐으면 됐지 흠결이 될 수는 없다."

-민주당 원내대표가 된다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는 것이 있는가.

"인구 5000만명을 넘기고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접어든 나라가 우리나라까지 7개 국가다. 선진국 초입에 있다는 말이다. 이것을 넘느냐 못 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을 이룬 나라는 계속 번영했고 사회가 대단히 안정적으로 발전했다. 그렇지 못한 나라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국가 발전이 정체되거나 퇴보했다. "

"우리나라는 지금 많은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의 갈등을 해결하고 우리 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대화와 대타협이 이뤄져야 한다. 국회부터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국가적으로도 필요하고 국회도 대타협을 이뤘으면 좋겠다. 이것이 내가 제일 하고 싶은 일이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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