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도넬리 주한미해군사령관 취임

【부산=뉴시스】 주한미해군사령부(CNFK)는 25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해군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클 도넬리 신임 사령관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대장), 신임 주한미사령관 등이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4.25. (사진=해군작전사령부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주한미해군사령부의 신임 마이클 도넬리 사령관(준장)이 25일 취임했다.

주한미해군사령부(CNFK)는 이날 오후 부산시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해군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구 사령관 이·취임식을 개최, 마이클 도넬리 신임 사령관(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국 국가 연주, 군종감 축도, 주빈 소개, 연합사령관 훈시, 이임사, 지휘권 이양,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1957년 7월 1일 CNFK(Command of US Naval Forces Korea) 설립 이후 37번째 열리는 지휘관 교대식으로, 이임 사령관 마이클 보일 준장에서 신임 사령관 마이클 도넬리 준장에게 지휘권이 이양됐다.

도넬리 신임 사령관은 1989년 NROTC로 임관해 지금까지 3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장교이다. 그는 핵 항공모함(USS Stennis) 강습전투비행대대장, 강습상륙함(USS Denver) 함장, 핵 함공모함(USS Ronald Reagan) 함장, NATO 국제군사협력담당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연합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은 훈시를 통해 "CNFK는 동아시아 해양안보 유지를 위한 핵심부대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보일 준장은 재임기간 중 한반도 긴장 완화와 한·미 연합대비태세 확립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 해군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양국 해군 간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주한미해군사령부(CNFK)는 25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해군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클 도넬리 신임 사령관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도넬리 신임 주한미해군사령관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4.25. (사진=해군작전사령부 제공)[email protected]

신임 마이클 도넬리 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 유지를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한-미 해군 간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사령관인 마이클 보일 준장은 12항모강습단장(USS Abraham Lincoln·CVN-72)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7일 한국 정부의 보국훈장 천수장을 받았고, 더불어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보우해'(保友海)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 받기도 했다.
 
한편 주한미해군사령부는 대한민국에 주둔하는 미국 해군의 대표부대로, 2016년 2월 서울 용산에서 해군작전사 부산작전기지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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