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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日투자자에 성접대…경찰 "17명 입건, 혐의 시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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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5 15:32:52
경찰 "총 39명 조사…17명 입건"
"여성들 대부분 성매매 시인해"
"유인석, 日투자자 성접대 인정"
"승리가 YG 법인카드 숙박 결제“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없어" 결론
이문호‧애나 등 26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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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성접대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혐의와 관련된 여성을 총 17명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마약 수사와 관련해서는 클럽 차원의 마약 유통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이문호(29) 버닝썬 대표와 버닝썬 클럽 MD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를 마약 투약 등 혐의로 26일 송치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클럽 아레나와 관련,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유착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버닝썬 사건 정례 브리핑에서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와 관련해 해당 파티 기획 및 실행한 대행업체 관계자 2명 등 12명, 일본인 (투자자) 방한 관련해 총 27명을 조사했다"며 "이중 (일본인 투자자 관련) 성매매 연관 여성 1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대부분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며 "이들 관련 계좌에 대해 여러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성매매 자금 흐름과 다수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7명에는 성매매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도 포함된다. 이들 입건과 관련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를 각각 4회 조사했다"며 "보강 수사가 마무리 되는 두 사람에 대한 신병처리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2015년 일본인 사업가 성접대 의혹 관련해 일본인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그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유씨도 (이 부분은) 시인했다"며 "아울러 승리가 일본인 일행이 숙박한 서울의 한 호텔 숙박비를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 팔라완 파티 당시 초대된 여성들에게 여행 경비 이외에 추가 지급된 규모는 확인이 안 됐고, 여성들을 동원한 40대 여성에게 1500만원 지급된 사실은 확인됐다"며 "지급 주체는 승리인데, 성매매 대금이 아니라고 주장 중이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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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버닝썬 마약 사건의 핵심인물인 클럽 이문호(왼쪽) 대표와 MD로 활동한 중국인 A(일명 애나)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19.04.19. amin2@newsis.com
경찰은 승리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3일과 24일 승리를 연이틀 소환,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와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에게는 팔라완 생일파티에 성접대를 위해 불렀을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8명이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성관계가 있었다는 이들 여성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승리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도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을 동원해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여종업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계좌분석을 통해 여성들에게 비용이 지급된 것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마약 수사와 관련, 버닝썬 내에서 조직적인 마약 유통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대표와 A씨의 마약 유통 정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이들을 26일 마약 투약 혐의로만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한 클럽 관련 마약류 사건 대부분이 개인적 친분 관계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진 걸로 파악됐다"면서 "계속해서 조직적 유통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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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아레나 입구 모습. 2019.03.10. mangusta@newsis.com
경찰은 아레나와 관련해 이 클럽과 소방공무원 간 유착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이날 전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레나 등 유착 정황이 확인된 현직 소방공무원 1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방 공무원은 소방 점검 등의 일정을 클럽 측에 알려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소방관은 금품 수수 당시 강남소방서에 근무했고, 현재는 서울 내 다른 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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