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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와인에 대구·쇠고기 만찬…공연으로 친분과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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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5 19:23:44
디저트는 초콜릿 케이크…기념훈장도 선물
러시아, 북한 대표단 위해 한글 메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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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남쪽 루스키섬 소재 극동연방대에서 정상회담 뒤 만찬을 갖고 있다. 2019.04.2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약 3시간50분가량의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마치고 만찬을 가졌다. 이들은 만찬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주고 받고 공연을 관람하며 양국 간 친밀감을 과시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을 위시한 북한 대표단에게 극동 별미 및 전통 슬라브식 요리를 대접했다.

에피타이저로는 게 샐러드와 사슴고기 만두가 제공됐다. 메인 요리로는 딜소스를 얹은 러시아산 대구요리와 구운 가지를 곁들인 하바롭스크 쇠고기 요리 중 한가지를 택할 수 있었으며, 디저트로는 초콜릿 케이크와 캐러멜을 뿌린 사과셔벗이 나왔다.

만찬주로는 러시아 와인업체 우사디바 디브노모르스코예(Усадьба Дивноморское)가 생산한 메를로 2014년산, 샤르도네 2015년산 와인이 제공됐다. 러시아 측은 북한 대표단을 배려하기 위해 한글로 인쇄된 메뉴를 내놨다고 한다.

아울러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기념훈장을 선물했다. 훈장에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이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보관용 목재 상자도 제공됐다.

김 위원장 측은 답례로 푸틴 대통령에게 "힘과 영혼을 상징한다"며 '당신을 지지하는 인민'의 이름으로 북한산 검을 선물했다.

북러 정상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공연을 통해 양국 간 신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러시아 고전음악은 물론 북한의 대중가요 등이 두루 연주됐으며, 합창과 '칼의 춤', '부채춤' 등 무용 공연도 펼쳐졌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각국 수도인 모스크바와 평양이 들어간 합주를 끝으로 공연 관람을 마무리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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