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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조선반도 평화·안전 美에 따라 좌우될 것"

등록 2019.04.26 06: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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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도로 교착상태, 지역정세 위험한 지경"

김정은, 푸틴에게 북한 방문 초청…푸틴 수락

"상호 관심사 우호적 분위기 속에 대화 진행"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25.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25.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비선의적 태도'를 지적하고, 향후 미국의 태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얼마 전에 진행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에서 미국이 일방적이며 비선의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최근 조선반도와 지역정세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위험한 지경"이라고 지적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회담에서 쌍방은 서로의 이해와 유대를 더 밀접히 해나가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전략적인 협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며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할 것을 초청하시었으며, 초청은 흔쾌히 수락되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아울러 "쌍방은 호상 관심사로 되고 있는 중요 문제들에 대하여 신뢰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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