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동국대 등 30개大 평생교육 사업 선정

일반대 23개교, 전문대 7개교 등 30개 대학에 234억원 투입

성인학습자 대상 교육체제 구축해 고등평생교육 참여 확대

【세종=뉴시스】세종시 교육부 전경. 교육부는 성인교육자 대상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30개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경희대와 동국대 등 30개 대학이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8일 2019년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들이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교육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취업 후학습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고등평생교육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지난 2일까지 일반대 38개교, 전문대 9개교 등 총 47개 대학이 사업에 신청했다. 신청대학들은 자체 역량진단과 평생학습 수요조사, 지역산업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서면검토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대학은 일반대 23개교, 전문대 7개교 등 총 30개 대학이다.

일반대에서는 ▲명지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성대학교 ▲동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한밭대학교 ▲호서대학교 ▲청운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일대학교 ▲한라대학교 ▲제주대학교 ▲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 ▲전주대학교 ▲영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서대학교 등이 선정됐다.

전문대 선정대학은 ▲명지전문대학교 ▲서정대학교 ▲송호대학교 ▲성덕대학교 ▲군장대학교 ▲목포과학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등이다.

선정대학에는 총 234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운영형태와 운영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교부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선정대학을 대상으로 5월부터 사업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6월에 사업을 협약해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 임창빈 평생미래교육국장은 "고등교육 수준의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선취업 후학습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는 시대적 요구"라며 "성인학습자가 언제 어느 때라도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내 여건을 마련하고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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