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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율주행차 도입 대비…TF 꾸려 14개 과제 추진

등록 2019.04.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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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14개 과제 추진

법과 제도·인프라 등 구축

안전·교통사고 체계도 준비

자율차 기술 상용화에 대비

경찰, 자율주행차 도입 대비…TF 꾸려 14개 과제 추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율주행차의 본격적인 도입을 위한 14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운전면허 관리 체계 등 법과 제도, 교통안전 인프라, 자율주행차 교통사고 관련 기준 등을 사전에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한 경찰의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하고 4대 전략과 14개 세부 과제를 정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먼저 경찰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법·제도 개선 ▲교통인프라 구축 ▲안전관리체계 확립 ▲협업과 소통을 위한 추진 동력 확보 등 4개 방향의 준비를 하기로 계획했다.

세부적으로는 자율주행차와 운전자를 정의하고 자율주행차 운전면허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다뤄진다.

전국을 포괄하는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교통안전시설 인프라, 신호정보 개방체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신호제어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 등도 추진된다.

자율주행차 도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관련해서는 운전자 준수사항, 교통통제 방안, 법적 체계, 교통사고 분석 체계 등이 준비 대상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에 관한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하기 위한 시도도 진행키로 했다.

경찰청은 전문가를 포함한 TF를 구성, 이 같은 종합대책을 실현하면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3년 간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을 위한 인프라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함께 운전자가 목적지만 입력하면 운행이 가능한 수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한 세계적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실제 도로 운행 중 각종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한 운행을 위한 경찰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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