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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지난해 진드기에 물려 6명 사망

등록 2019.05.06 09: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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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머리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모습. 2019.05.06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머리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모습. 2019.05.06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지난해 진드기에 물려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는 38명(전국 259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지난 2일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하자 경북도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병은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활동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수풀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농촌지역 고연령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밭, 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 옷,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경북도 김재광 복지건강국장은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기피제 보급, 예방교육·활동 및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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