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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도 성매매 정황…경찰 "구속영장에 혐의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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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09 10:32:55
경찰, 브리핑서 "성매매 혐의도 적용"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에도 적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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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지난 3월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해 '성매매 알선' 외에 '성매매'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9일 버닝썬 사건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구속영장 신청 때 적용한 승리 혐의에 대해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성매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됐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전날 오후 승리와 '승리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4)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승리 등에 대한 범죄 혐의점이 상당하며 죄질이 중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현재 자신의 혐의 관련된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와 유씨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일행과 2017년 파티 참석자 등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앞서 경찰은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와 관련해 해당 파티 기획 및 실행한 대행업체 관계자 2명 등 12명, 일본인 (투자자) 방한 관련해 총 27명을 조사했다"며 "이중 (일본인 투자자 관련) 성매매 연관 여성 17명을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받은 여성 대부분이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고, 유씨 역시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일행 성접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횡령과 관련해선 버닝썬 자금을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몽키뮤지엄으로 빼돌린 혐의다. 몽키뮤지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운지 클럽으로 승리와 유씨가 함께 세웠다. 유리홀딩스는 몽키뮤지엄 지분을 100%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경찰은 전원산업 측에 임대료 상승분 명목으로, 린사모 측에 차명 통장을 통한 허위입금 명목 등으로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승리와 유씨는 유리홀딩스 회사 계좌에서 1100만원을 빼내 몽키뮤지엄에서 형사 사건에 연루된 직원의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 자금과 관련해 승리와 유씨가 수익을 본 건 5억3000만원 정도"라며 "전체 20억원에 대한 나머지 입건자들과의 공모관계 등은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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