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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 남편 "지인과 술마셨다…(아내 음주여부) 못봤다"(종합)

등록 2019.05.09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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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당일 음주자리 동석자-카드내역 등 조사

"한씨 사인 국과수 의뢰… 음주여부 확인 2~3주 예상"

(사진=인터켓 커뮤니티)

(사진=인터켓 커뮤니티)

【인천=뉴시스】정일형 김민수 기자 =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씨의 사고 경위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한씨의 남편은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운전을 했던 한씨의 음주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한씨의 남편은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일날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남편은 또 한씨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 씨의 남편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전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드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재 한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한씨의 남편이 술을 마신 것은 맞다"면서도 "한씨의 음주여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 한씨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2~3주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씨가 왜 차에서 내렸는지 여부와 사고 당일 현장 장면이 담긴 불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사고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벤츠 C200차량을 운행하다 2차로에 정차한후 밖으로 나왔다.
(사진=한지성씨 인스타그램)

(사진=한지성씨 인스타그램)

당시 한씨는 소변이 마렵다는 남편의 요청으로 차량을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밖에 있던 한씨는 택시에 치인후 2차로 올란도 승용차에 치여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한씨의 사인이 차량 충격으로 온몸에 다발성 손상이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한씨가 2차로에 정차한 이유와 차량에서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차량에 돌아오니 사고가 발생했다. 한씨가 왜 하차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56)씨와 올란도 승용차량 운전자 B(73)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차량이 2차로에 정차한 정황과 한씨가 하차한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씨는 2010년 걸그룹 B.Dolls(비돌스)로 데뷔했으며 최근까지 영화 '원펀치'와 연극, 드라마 등에 출연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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