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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파나소닉 주택사업 통합…스마트시티 개발 가속

등록 2019.05.09 16: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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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공동출자회사 '프라임 라이프 테크놀로지' 설립

【도쿄=AP/ㄴ휴시스】도요타자동차의 시라야나기 마사요시(白柳正義) 집행임원(왼쪽)과 파나소닉의 기타노 료(北野亮) 전무기 9일 도쿄(東京)도 미나토(港)구에서 기자회견 도중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사의 주택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9.05.09.

【도쿄=AP/ㄴ휴시스】도요타자동차의 시라야나기 마사요시(白柳正義) 집행임원(왼쪽)과 파나소닉의 기타노 료(北野亮) 전무기 9일 도쿄(東京)도 미나토(港)구에서 기자회견 도중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사의 주택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9.05.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전자기기 업체인 파나소닉이 주택사업을 통합하기로 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양사는 2020년 1월 공동출자회사인 '프라임 라이프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도요타홈, 자회사 미사와홈, 그리고 파나소닉의 자회사인 파나소닉홈즈 등을 새 회사 산하로 이관해 주택사업을 통합한다. 기존 도요타홈, 마사와홈, 파나소닉홈즈 브랜드명은 유지한다.

양사는 공동출자회사에 같은 비율로 출자할 계획이며, 미쓰이(三井)물산으로부터 출자를 받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양사가 주택사업을 통합하는 것은 인구감소 영향으로 국내 주택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새 회사는 파나소닉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도요타자동차의 커넥티드카(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 기술을 조합해 주택이나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최첨단 마을, 이른바 '스마트 시티' 개발에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자동차의 시라야나기 마사요시(白柳正義) 집행임원은 이날 도쿄(東京)도에서 열린 파나소닉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동운전 등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도시의 방식도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업의 통합은 (스마트 시티 만들기에 있어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의 기타노 료(北野亮) 전무도 기자회견에서 "국내 주택건설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위기감 등을 이유로 새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선진적인 마을(스마트시티) 만들기를 계속 개발해 향후 해외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주택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일본 국내 단독주택의 분야에서 업계 1위, 일본 전체 주택업체에서는 5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도요타홈과 미사와홈의 경우 2017년도 매출액이 5529억엔으로 일본 주택업체 중 6위를 달성했으며, 파나소닉홈즈는 2442억엔으로 10위였다.

앞서 도요타자동차는 1975년에 주택사업에 참가했다. 이후 2003년에 주택사업 부문 일부를 분리해 도요타홈을 설립했으며, 도요타홈은 2017년 미사와홈을 자회사화했다. 파나소닉은 2017년 10월에 파나소닉홈즈를 완전 자회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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