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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검장 협박' 유튜버 구속…"수사 회피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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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11 00:40:39
유튜버 김상진씨,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박근혜 형정지 요구하며 윤석열 협박 등
법원 "주거까지 찾아가 위협…위험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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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해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김상진씨가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5.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재환 박은비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해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청구된 유튜버 김상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사실 중 상당부분 소명되고, 법집행기관의 장의 주거까지 찾아가 위협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한 범행으로 위험성이 크다"며 "수사에 임하는 태도에 비춰 향후 수사 및 재판을 회피할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하며 윤 지검장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영상에서 김씨는 윤 지검장의 자택을 찾아가 실시간 방송을 하며 "차량에 부딪치겠다. 특공대로서 죽여버리겠다" 등의 말을 했다.

또 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여권 정치 인사 및 진보 성향 언론인의 자택에 찾아가 폭언을 하는 영상 등을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에서 한 집회 참가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혐의도 있다. 김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김씨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지난 2일 그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방송 스튜디오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7일에는 김씨를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당시 김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그동안 우파 최고의 공격수로서 활동해왔기에 나쁜 놈으로 만들어 죽이고자 하는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판단, 지난 9일 오전 김씨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서 체포해 조사했다. 조사 내용을 검토한 검찰은 같은 날 공무집행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김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윤 지검장에 대한 협박 행위 등 관련된 혐의 전반을 수사할 전망이다.


cheerleader@newsis.com,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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