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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이쯤 돼야 호텔 빙수지 ①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록 2019.05.11 16: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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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 라운지'의 '레트로 쑥 빙수'(왼쪽)와 '클라우드 망고 빙수'

【서울=뉴시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 라운지'의 '레트로 쑥 빙수'(왼쪽)와 '클라우드 망고 빙수'


최근 매일 낮 시간대면 기온이 치솟아 마치 한여름으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기분이 절로 든다.

그러자 '딸기 뷔페'를 막 끝낸 호텔가에서 예년보다 좀 더 빨리 새로운 포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빙수 전쟁'이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금덩이라도 갈았나, 왜 이리 비싸냐?"는 비판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 불 보듯 훤하다.

그러나 해마다 여름이면 호텔마다 빙수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으로 볼 때 단지 그 양이 2~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아서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

간식거리를 넘어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호텔 빙수. 올해는 어떤 빙수가 인기를 얻을지 살펴보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각각 8월31일까지 다채로운 빙수를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이 기간 1층 '로비 라운지'에서 빙수 2종을 판매한다.

새내기인 '레트로 쑥 빙수'는 쑥 젤리, 쑥 생초콜릿, 쑥 연유, 인절미, 팥, 그래놀라 등을 넣은 '건강 빙수'다., 우유와 팥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쑥 향과 조화를 이룬다. 3만8000원.

'클라우드 망고 빙수'는 지난해 데뷔해 인기를 끈 여세를 몰아 다시 나왔다. 우유·마스카르포네 생크림으로 만든 눈꽃 빙수 위에 생망고와 망고 푸딩·망고 젤리 등을 올린다. 투명한 설탕 기둥 위에 솜사탕을 얹어 마치 구름(클라우드)이 떠 있는 듯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4만8000원.

같은 층 '그랜드 델리'에서는 1인용 테이크아웃 빙수 2종을 판매한다. '클래식 팥빙수' 1만3000원, '망고 빙수' 1만8000원.

【서울=뉴시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의 1인용 테이크아웃 '클래식 팥빙수'(왼쪽)와 '망고 빙수

【서울=뉴시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의 1인용 테이크아웃 '클래식 팥빙수'(왼쪽)와 '망고 빙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같은 기간 1층 '로비 라운지'에서 빙수 3종을 내놓는다.

이번에 데뷔한 '헬시 모링가 빙수'는 '자연의 종합 비타민'이자 '푸른 혈액'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혈관 건강에 좋은 히말라야 약초 모링가를 사용한 '건강 빙수'다. 모링가가 차가운 성질인 것을 감안해 따뜻한 고구마 튀김을 함께 내 '음식 궁합'을 이룬다.4만5000원.

'클래식 팥빙수'는 매년 고객에게 가장 많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호텔 측이 직접 만든 보리 아이스크림과 찹쌀떡, 과일을 토핑한다. 구수함과 상큼함을 함께 맛볼 수 있게 한다. 3만5000원.

'코튼캔디 망고빙수'는 망고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생망고 양을 지난해보다 30%나 더 늘렸다. 망고 소스와 소르베를 곁들여 부드러운 맛을 강화했다.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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