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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수아 "진지해지고파, 애프터스쿨 리지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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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13 15:44:28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7’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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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탤런트 박수아(27)는 연기를 하면서 진지해졌다. 지난달 막을 내린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17’을 마친 그녀에게서는 애프터스쿨' 리지의 발랄한 모습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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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 성격 중에 빨간색, 노란색 밖에 못 보여줬다. 내 모든 감정을 보여주고 싶다. 인간 박수아로서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는다.

"그동안 내 캐릭터가 너무 국한돼 있었다"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하다 보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고 털어놓았다.

연기가 이 아쉬움을 달래줬다. "연기하면서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좋다. 다른 성격을 보여줄 수 있어 재미있다"며 만족해했다.

박수아는 2010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했다. 걸그룹 시절 이름은 '리지'다. 2018년 4월 '애프터스쿨'을 탈퇴하고 박수아가 됐다. 이후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에서 언니 '라미란'(라미란)의 권류로 '낙원사'에 입사한 '나수아'를 연기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17'은 노처녀 '이영애'(김현숙)가 결혼한 후 아기엄마로 돌아온 시즌제 드라마다. '나수아'는  싹싹하고 씩씩하고 일도 잘하는 부산 아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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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게 된만큼 이미지 변신이 중요했다. "새로운 출발, 내 인생의 2막을 알리고자 이름을 바꿨다"며 "'리지'라는 캐릭터가 발랄하고 통통 튀고 예능에 특화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연기를 하는데 한정적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신인의 자세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이미지를) 후회하기보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조금 더 했었더라면 하기도 했다"며 "연기를 하는데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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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와 비슷한 캐릭터를 원하는 제작사들도 개명을 부추겼다. "들어오는 작품 속 캐릭터가 늘 비슷하다 보니 연기자를 오래 못하겠다 싶었다"며 "이 일을 오래 하고 싶어서 많이 고민했다. 나이를 먹는데 언제까지 발랄하기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계속 어리게  행동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 사람들은 같은 이미지에 언제나 질리게 된다. 새로운 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날 대체할 사람들은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부산 출신인 박수아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한 '노수아'역으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스스로의 연기에 70점을 준 그녀는 "서울말로 연기하고 싶었다"며 "경상도 사투리로 연기하게 돼 아쉬웠다.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다음번에는 차분한 성격의 배역을 맡고 싶다. "진지하고 차분한 스타일의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장르로는 로맨틱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청춘물도 해보고 싶다"고 무한한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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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어느덧 천직이 됐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좋다"며 "한 가지 일만 하고 사는 건 재미없을 것 같다. 하고 싶은 건 다하고 살고 싶다. 노래, 예능도 했고 연기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니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다.

"일을 쉬었을 때가 힘들었고 일을 안 하면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그녀는 앱드라마로 다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촬영을 마친 앱드라마 '김슬기 천재'에 대해 "1인칭 시점이고 어떻게 휴대폰을 눌러서 보느냐에 따라서 드라마 스토리가 바뀌는 재미있는 드라마"라며 "정말 병맛 드라마다. 촬영하면서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라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휴대폰으로도 촬영을 많이 했다. 대본을 보면서 연기해도 되는 굉장히 독특한 드라마"라고 귀띔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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