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진태 "남북통일, 가정의 힘이 곧 국력입니다"
가정연합 부회장
17일 '천운상속 국운융성 신통일한국시대 개문 안착 희망전진대회'
16일 전진대회 지지 위한 국제지도자회의(ILC)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본부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인 주진태 희망전진대회 실행위원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5.15. [email protected]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움직이는 커다란 두 바퀴는 '가정'과 '통일'이다.
이런 가정연합이 중심이 된 '2019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 조직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펼치는 '2019 천운상속 국운융성 신통일한국시대 개문 안착 희망전진대회'는 이 두 바퀴가 탄력을 받는 반환점이다. '남북통일! 가정력(家庭力)이 국력(國力)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를 비롯한 40개국 정치·종교 지도자, 시민단체·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 7만명이 참가한다. 지난 3월15일부터 4월25일까지 서울·인천 등 33개 지자체에서 연 '33개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에 참여한 시민 3만명을 아우르는 총 10만명 규모다.
주진태 가정연합 부회장 겸 5·17 희망전진대회 실행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국가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정의 행복이 중요하다"면서 "참가정 운동으로 대한민국 건강을 기원하는 것이 주제"라고 밝혔다.
핵가족이 더 분열돼 1인 가족이 많아진 시대에 가정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3대가 함께 사는 '모범가정상', 인구절벽 시대에 의미가 있는 '다자녀 가정상', 일관되게 남을 위해서 살아온 이들을 치하하는 '봉사모범 가정상', 다문화시대를 반영한 '다문화가정 모범상' 등 네가지 상을 시상하며 참가정의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본부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인 주진태 희망전진대회 실행위원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5.15. [email protected]
전진대회는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한 초종교 기원의식,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의 고천문 낭독, 주 위원장의 대회사 순으로 펼쳐진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 총재의 기조연설,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댄 버턴 전 미국 하원의원의 축사도 마련된다. 청년대학생 1000명의 남북통일 기원 피날레 공연과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된다.
전진대회 전날인 16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5·17 희망전진대회'를 지지하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지도자회의(ILC)도 열린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본부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인 주진태 희망전진대회 실행위원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5.15. [email protected]
주 위원장은 "서울과 평양이 2032년 공동 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압니다"면서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통일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에요. 국제지도자회의를 통해 한·미·일 공조체제를 형성, 세계적인 통일의 운세를 한반도로 몰아야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가정연합 문선명(1920~2012)·한학자 총재는 1991년 북한에서 김일성(1912~1994)을 만나는 등 남북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현지에 보통강 호텔, 평화자동차를 설립하는 등 각별한 대북관계를 구축했다. 운영권을 북한에 넘겨준 뒤에도 교류를 해오고 있다. 북측에서 올해 1월1일 한 총재를 초청하다는 초청장이 왔으나, 국제정세로 응하지 못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100년 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낭독한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의 7조가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으로 인류의 문화와 평화에 공헌하기 위해 세워진 나라'라고 명기한 점에 주목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본부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인 주진태 희망전진대회 실행위원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5.15. [email protected]
올림픽 유치는 통일로 나가기 위한 훌륭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주 위원장의 판단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라도 남북의 교류가 자연스러워질 겁니다. 세계 사람들이 평양 구경을 해서 관광붐이 일어나면, 몇만명이 평양을 다녀올 수 있는 것이에요. 다양한 문화, 생각, 인종이 모이다 보면 평양이 문을 열고, 통일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겁니다. 이것이 천운이죠."
한 총재는 이 천운을 한반도로 몰아오기 위해 이번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세계를 돌며 참가정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주 위원장은 귀띔했다. 특히 내년은 문 총재 탄생 100주년, 문·한 총재 성혼 60주년이다.
"2020년은 저희에게 특별한 해에요. 그래서 올해가 중요하죠. 성혼에 대한 우리 교회의 신학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해라 나라마다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내년 행사 역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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