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6일 재정위 열어 김종규 사전접촉 의혹 심의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19 KBL 자유계약선수 설명회에서 창원LG 김종규가 설명을 듣고 있다. 2019.04.29. [email protected]
KBL은 15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창원 LG 구단으로부터 사전 담합 진상 조사 요청을 받은 김종규의 사전 접촉 의혹에 대해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규는 원 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인 이날 LG로부터 계약기간 5년, 첫 해 보수 총액 12억원(연봉 9억6000만원·인센티브 2억4000만원)의 조건을 제시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LG 구단은 KBL에 타 구단의 사전 접촉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KBL은 LG의 요청을 받아들여 김종규의 협상결과 공시를 보류했고, 곧바로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재정위원회 결과 김종규의 타 구단 사전 접촉 의혹이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김종규는 다른 구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이럴 경우 김종규 영입을 원하는 타 구단은 LG가 제시한 연봉 9억6000만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반면 김종규가 타 구단과 사전에 접촉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김종규와 사전접촉 구단에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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