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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2%↓…가전제품·車 부진(종합)

등록 2019.05.15 23: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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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 증가후 다시 감소세

【오버랜드 파크(미 캔자스주)=AP/뉴시스】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미국인들이 자동차와 의류, 가전제품, 주택 자재 및 정원 용품에 대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다시 감소했다.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베스트바이. 2019.05.15

【오버랜드 파크(미 캔자스주)=AP/뉴시스】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미국인들이 자동차와 의류, 가전제품, 주택 자재 및 정원 용품에 대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다시 감소했다.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베스트바이. 2019.05.15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미국인들이 자동차와 가전제품, 의류, 주택 자재 및 정원 용품에 대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다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줄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전망치 '0.2%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앞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었다.

CNBC는 4월의 부진한 소매판매 실적은 꾸준한 고용 증가와 약간의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자유롭게 지출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가전제품과 자동차에서 눈에 띄게 줄었다. 가전제품 매장 매출은 1.3%, 자동차 딜러의 매출은 1.1%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의류 매장의 매출은 0.2%, 주택 및 정원 자재 매장 매출은 1.9%가 각각 줄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0.7%, 식당 매출은 0.2%가 각각 증가했다.

매장과 음식점, 온라인 등을 통한 구매를 측정하는 소매판매 실적은 전체 소비자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4월의 소매판매가 전문가들의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은 올해 2분기가 평탄하지 않게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WSJ가 평가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26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속보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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