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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남미 3개국과 무역협정…브렉시트 준비 박차

등록 2019.05.16 09: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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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수도서 만나 협정 타결

英무역부 "기업들에 확실성 부여"

英, 남미 3개국과 무역협정…브렉시트 준비 박차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영국 무역산업부는 15일(현지시간)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남미 3개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무역산업부는 이날 에콰도르의 수도 키도에서 4개국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비한 무역협정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를 통해 기업들은 추가 장벽이나 관세 없이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에콰도르의 레닌 모레노 대통령과 파블로 캄파나 생산통상부 장관, 콜럼비아의 로라 발디비에소 무역차관, 페루의 에드가 벨라 통상관광부장관이 참석했다.

조지 홀링베리 영국 무역정책국무상은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와의 무역협정은 이 지역과 거래하는 영국 기업들에게 확실성을 부여한다"며 "우리가 EU를 떠난 후에도 지금과 같이 거래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혜택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정은 가능한 기존 (EU) 무역협정과 가장 동일한 조건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는 현재 EU와 체결한 무역협정을 유지하고 있어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무역협정 조건이 적용된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영국의 남미 3개국 수출 총액은 8억5300만유로(약 1조 1371억원)으로 전체 교역액의 1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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