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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테리, EPL 승격 놓고 격돌

등록 2019.05.16 0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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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카운티·아스톤 빌라 마지막 단판 승부

【리즈=AP/뉴시스】더비 카운티 프랭크 램파드 감독

【리즈=AP/뉴시스】더비 카운티 프랭크 램파드 감독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첼시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랭크 램파드와 존 테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놓고 선의의 대결을 벌인다.

더비 카운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더비는 1,2차전 합계 4-3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안착했다. 더비는 승격 플레이오프 안방 1차전을 내준 뒤 원정에서 운명을 바꾼 최초의 팀이 됐다. 더비는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던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반 24분 리즈의 선제골을 나올 때만 해도 그들의 결승 진출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더비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전반 45분 잭 매리어트의 골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에는 메이슨 마운트가 역전골을 넣었고, 12분 뒤에는 페널티킥으로 3-1까지 달아났다. 

위기에 놓인 리즈는 후반 17분 한 골을 만회, 1,2차전 합계 3-3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전에 예상되던 후반 40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매리어트가 다시 한 번 리즈의 골망을 흔들면서 더비가 웃었다. 전반 44분 교체 투입된 매리어트는 홀로 두 골을 만들며 영웅이 됐다.

더비는 2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EPL 승격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아스톤 빌라는 첼시에서 램파드와 숱한 영광을 함께 했던 존 테리가 수석코치로 있는 팀이다.

한편 리즈는 다시 한 번 승격이 무산됐다. 챔피언십 초반 우승까지 바라볼 정도로 기세가 좋았으나 막판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마르셀로 비엘라 리즈 감독은 "매우 고통스럽고, 실망스럽다"면서 "만일 구단이 계속 기회를 준다면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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