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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임단협 잠정합의…21일 찬반 투표

등록 2019.05.16 09:17:41수정 2019.05.16 09: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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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 잠정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르노삼성은 16일 "노사가 밤샘 협상을 통해 오전 6시30분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18일 1차 본교섭을 시작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오는 2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우선 임금은 기본급을 유지하되 보상금 100만원을 지급,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을 인상키로 했다.

 또 성과급 976만원(이익배분제 등)과 생산성격려금(PI) 50%를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사 제도와 관련해 전환 배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단협 문구에 반영키로 했다.

 60명의 작업 훈련생을 충원하고, 중식시간을 기존 45분에서 60분(주간조)으로 늘려 근무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올해 10억원 규모의 설비를 투자키로 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이후 임단협 입장이 크게 엇갈려 갈등이 고조됐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장기 파업이 이어지고 지난달 말 부산공장 가동중단(셧다운)까지 초래하면서 회사 존폐 여부가 우려될 정도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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