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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 21일 찬반 투표…"근무강도 개선" 도출(종합)

등록 2019.05.16 13: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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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강력하게 요구했던 '근무강도 개선' 방점

인력 60명 추가 채용 및 점심시간 45분~60분

작업자 전환 배치 문제도 절차 개선하기로

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 21일 찬반 투표…"근무강도 개선" 도출(종합)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르노삼성차 노사가 밤샘 협상끝에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사의 잠정합의안 도출은 지난해 6월 첫 상견례 이후 11개월 만이다.
 
노사간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지급, 성과 보상금 총 1076만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 위한 60명 인력 채용 등이다. 

우선 르노삼성 노사는 기본급이 동결된 것에 따라 보상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성과 보상금 역시 총 1076만 원(생산격려금, 이익 배분제, 성과격려금 등)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중식대 보조금도 3만5000원 인상한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노동자의 '근무강도 개선' 문제도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다.

노사는 근무 강도를 개선하기 위해 인력 60명을 채용한다. 이어 주간 근무조의 중식 시간을 기존 45분에서 60분으로 늘렸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10억원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근무 강도 개선위원회'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작업자 배치 전환 문제 역시 절차를 개선해 노조의 의견을 반영한다.

잠정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노조는 이달 2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찬반투표에서 찬성표가 과반 이상일 경우 최종 타결된다.

단체협약 잠정합의 주요 내용은 ▲성과급 총 976만원+50% ▲생산격려금(PI) 50%지급 ▲이익 배분제(PS)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배치 전환 절차 개선 ▲현장 근무 강도 완화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충원 ▲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10억원 설비 투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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