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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논 습지 활용 '논살림 프로젝트'

등록 2019.05.16 1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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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단체와 협업 통한 유기농 경작, 논생물 관찰

【서울=뉴시스】 지난해 참가자들이 금개구리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강서구. 2019.05.16. (사진=강서구 제공)

【서울=뉴시스】 지난해 참가자들이 금개구리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강서구. 2019.05.16. (사진=강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논을 활용한 환경 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내 환경단체인 물푸레 생태교육센터와 강서아이쿱생협이 유기농 공동경작 등 생명농업 관련 활동을 맡는다. 구는 논생물 관찰과 교육을 맡는다.
 
구는 생명농업 참가자들의 친환경 농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5일 충남 홍성 친환경 농가 견학에 나선다.

벼농사 짓기는 오곡동 3300㎡ 규모 '금개구리' 논에서 이뤄진다. 유기농법이 적용된다.

구는 효과적인 벼농사를 위해 현지 농민, 환경단체, 공무원이 참여하는 '농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구는 11월까지 참가자들과 토종벼(자광도)와 개량벼(추청)를 재배한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생물 관찰 활동이 추진된다. 참가자는 직접 경작하는 금개구리논과 인근 일반 논에 서식하는 생물의 품종과 개체수 등을 확인해 농법 차이에 따른 효과를 살펴본다.

이 밖에 구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5회 과정의 '금개구리논 학교'를 내달 개강한다. 학생들은 논 습지를 찾아 논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양서류 개체수 변화 등 기후변화 영향을 몸소 체험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프로젝트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인근 농가에서 유기농법을 도입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논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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