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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서 연이은 화재사고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록 2019.05.16 1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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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S, 지난달 상하이 이어 12일 홍콩서 화재사고

【서울=뉴시스】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주차된 상태에서 자체 발화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월21일 상하이 쉬후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S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윗 사진)과 화재로 전소한 차량의 모습. <사진출처: 펑파이뉴스> 2019.04.22

【서울=뉴시스】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주차된 상태에서 자체 발화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월21일 상하이 쉬후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S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윗 사진)과 화재로 전소한 차량의 모습. <사진출처: 펑파이뉴스> 2019.04.22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테슬라가 최근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잇달아 발생한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의 후속조치로 주력 모델인 모델S를 포함한 두 대의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안전성을 보완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모델 S와 모델 X의 충전 및 열관리 설정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성명에서 "홍콩에 고객을 지원하고 사실을 규명하기 위한 팀을 구성했다"며 "홍콩 당국과 함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배터리 모듈만 영향을 받았고 대부분 배터리 팩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테슬라 또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휘발유 차량에 비해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10배 이상 낮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2일 홍콩에서는 모델S 전기차(85KWH 듀얼파워 버전) 한 대가 산포콩 플라자(新蒲崗廣場) 지하주차장에 정차한지 30분 만에 자연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중국 상하이 쉬후구 한 건물에서 주차중이던 테슬라 모델S가 갑자기 연기를 내뿜으며 전소됐다.

최근 잇달은 차량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1위 시장인 중국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국 시장관리감독총국(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s)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연료 전지 차량 등 뉴에너지 차량과 관련된 화재사고가 40건 이상 접수됐다.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인 NIO도 지난달 ES8 모델 한 대가 중국 북서부 시안에서 수리 도중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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