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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주 부처 차관급 교체…靑 비서관급 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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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16 18:30:02
통일·국방·문체·복지부 등 6~7개 부처 교체 가능성
집권 3년차 맞이 분위기 쇄신…오래된 차관 위주
이달 말께 靑 비서관 일부 인사…8월까지 순차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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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5.10.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중으로 정부 부처 6~7개 차관급을 교체하는 인사 단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 출범 후 임명된 뒤 한 번도 교체된 적이 없는 부처의 차관급 인사 교체를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의 분위기 쇄신을 도모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새롭게 장관이 바뀐 부처 일부와 오래된 차관의 경우 인사가 필요하다"며 "이들 자리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으로 다음 주 일괄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부처 재정비를 위한 인사 단행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위기 쇄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정책 성과를 제대로 이루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우선 교체 대상으로 통일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 부처는 2017년 5~6월 임명된 차관이 계속 근무 중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후임으로는 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비서관은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 부장, 남북교류협력 국장, 남북출입사무소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통일정책비서관에 임명됐다.

특히 초임 시절 공보담당관을 지내는 등 대(對)언론 관계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정부 시절 '나쁜 사람'으로 낙인 찍혔다가 문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도 이번 인사에서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2017년 6월 임명된 노 차관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국면에서의 체육교류 분야에서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아래 '실세 차관'으로 불렸던 서주석 차관도 교체 대상이다. 자리에서 물러난 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 후 임명된 서 차관은 송 전 장관의 임명 장기화 속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 논란을 지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후 9·19 군사합의서 채택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정부 출범과 함께한 권덕철 복지부 차관, 차관급인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과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교체 가능성도 언급된다.

청와대는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와는 별도로 현재 공석인 청와대 비서관 자리와 신설되는 청년정책비서관에 대한 인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수석실 산하 균형인사비서관 자리는 신미숙 전 비서관의 퇴직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다. 또 신설될 청년정책비서관 자리도 아직 채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수석비서관 이하 비서관의 경우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인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호 일자리수석, 복기왕 정무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등이 총선 출마자로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관 인사의 경우 검증의 문제가 있어 이달 말께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8월까지 총선 출마자들로 인해 한 두 차례 인사 수요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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