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서 공사 중이던 건물 붕괴해 7명 사망(종합)

【상하이=신화/뉴시스】16일 붕괴한 중국 상하이(上海)시 창닝(長寧)구 도심에 있는 거물의 모습.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05.16.

【상하이=신화/뉴시스】김혜경 기자 =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17일 공사 중이던 건물이 붕괴해 7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상하이시 창닝(長寧)구 도심에 있는 공사 중이던 건물 외벽 일부가 붕괴돼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근로자 23명이 매몰됐다.

사고 직후 출동한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21명을 구출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가운데 7명이 치료 중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아직까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건물 일부를 자동차 전시룸으로 개조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중국에서는 올 3월 장쑤(江苏)성 옌청(盐城)시의 화학공장이 폭발해 78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쳤으며, 같은 달 후난(湖南)성에서는 관광버스에서 불이나 26명이 숨지는 등 대형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지난 2010년 11월 보수 중이던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8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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