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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병천 교수 연구비 집행 등 의혹 조사 착수

등록 2019.05.17 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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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 부처별 조사 착수…연구비·연구윤리 등

복제 탐지견 학대치사 의혹도 조사 진행 중

조사 결과 해당 사유 있으면 징계 가능성도

서울대, 이병천 교수 연구비 집행 등 의혹 조사 착수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서울대가 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가 받고 있는 연구비 집행, 논문 공저자 등재 등 관련 의혹들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서울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이 교수가 의심받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소관 부처별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의혹은 연구윤리, 연구비, 입학 관련 내용 등이다.

이 교수는 논문 저자 명단에 정당한 기여를 하지 않은 아들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 연구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에 대해서는 앞서 복제 탐지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학대 치사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미 학교 차원의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

복제 탐지견 학대치사 조사에서 조사특별위원회는 "동물을 학대한 실험방법은 확인할 수 없었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냈다.

서울대는 동물학대 문제와 각 의혹들을 각각 들여다보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조사는 의혹이 되는 각 사안별로 부처 단위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각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되는 사유가 있을 경우 징계위원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징계위가 열릴 경우 그 시점은 개별 의혹들에 대한 부처별 조사가 모두 끝난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측은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문제가 엄중하다는 의식을 갖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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