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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이쯤 돼야 호텔 빙수지 ⑩시그니엘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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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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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그니엘서울 '더 라운지'의 '망고 코코넛 빙수'


최근 매일 낮 시간대면 기온이 치솟아 마치 한여름으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기분이 절로 든다.

그러자 '딸기 뷔페'를 막 끝낸 호텔가에서 예년보다 좀 더 빨리 새로운 포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빙수 전쟁'이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금덩이라도 갈았나, 왜 이리 비싸냐?"는 비판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 불 보듯 훤하다.

그러나 해마다 여름이면 호텔마다 빙수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으로 볼 때 단지 그 양이 2~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아서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

간식거리를 넘어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호텔 빙수. 올해는 어떤 빙수가 인기를 얻을지 살펴보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서울은 9월1일까지 79층 '더 라운지'에서 빙수 2종을 선보인다.
 
먼저 '망고 코코넛 빙수'다. '요리 황태자'로 불리는 프랑스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와 그의 푸드 코디네이터들이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탄생시킨 명품 디저트다.

시그니엘서울에서 미쉐린 1스타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81층)를 운영하는 알레노 셰프는 앞서 2017년 방한 당시 처음 한국의 빙수를 맛봤다. 이에 반한 그는 국내 유명 호텔과 프랜차이즈 빙수를 두루 섭렵한 뒤 자국으로 돌아가 현지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해 이를 탄생시켰다.

망고 코코넛 빙수는 신선한 생 코코넛을 통째로 사용해 코코넛 특유의 풍미와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얼린 코코넛 밀크를 곱게 간 다음 코코넛 과육과 라임즙, 민트 잎 등을 섞어낸다. 풍부하고 상큼한 맛이 가슴 속까지 청량감을 전한다. 본연의 맛을 전하는 망고 퓨레, 캐러멜을 입힌 피칸 등을 사이드로 제공해 달콤한 맛과 오독오독 씹는 재미를 더한다. 3만5000원.

멜론 빙수는 부드러운 과육이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펼쳐놓는 달콤한 맛이 별미다. 일반 멜론 빙수와 가장 큰 차이점은 멜론 과즙을 얼려 만든 특제 얼음 덕이다. 상큼하고 달콤한 과즙이 과육과 어우러져 처음 입에 넣을 때부터 다 먹을 때까지 갓 따온 멜론을 먹는 기분을 자아낸다. 진한 팥 앙금, 시원한 아이스 홍시 퓨레, 쫀득한 찹쌀떡 등을 별도로 제공해 '팥빙수 맛'을 느끼고 싶은 고객까지 사로잡는다. 5만원.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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