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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회장 "美 반도체 필요없다…제재 영향도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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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19 14: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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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AP/뉴시스】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사진)는 18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지역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아사히 신문, 도쿄 신문 등 일본 언론과 만나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를 팔지 않아도 된다"며 강력한 제재를 시사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대응을 시사했다. 2019.05.19.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74)는 18일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를 팔지 않아도 된다"며 강력한 제재를 시사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지역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니혼게이자이 신문, 아사히 신문, 도쿄 신문 등 일본 언론과 만난 런 회장은 "우리는 어떤 범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미국의 제재 조치를 비판했다.

특히 이는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이 만든 통신 장비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정보통신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처음 이뤄진 언론 인터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런 회장은 "화웨이의 성장 속도가 둔화할 것은 예상하지만, 부분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매출 성장률이 20%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런 회장은 "우리는 ZTE처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경영진을 교체하거나, 감사에 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통신업체 ZTE는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의 벌금을 무는 방식으로 미국의 제재를 피했다. ZTE는 또 미국의 요청대로 경영진을 교체하고 감시팀을 수용에 합의하기도 했다.

런 회장은 화웨이와 ZTE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공급과 관련해 자체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5세대(5G) 통신 장비를 판매할 가능성은 없다며 "미국이 (국내)제조를 요청해도 우리는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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