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밀화 도감 선물받은 文대통령 "다 보면 자연박사 될 듯"

등록 2019.05.19 16:5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다른 생명체와 하나 되는 '공감', 삶의 질 북돋아"

"워낙 방대한 역작이라 '잘 팔릴까' 걱정에 추천"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1.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농사를 짓는 농부 철학자이자 보리출판사 대표인 윤구병 선생으로부터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 도감' 시리즈 10권을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를 알린 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을 세밀화로 도감을 만들었는데, 세밀화 그림도, 설명글도 매우 멋지다"고 했다.

10권은 동물·바닷물고기·새·민물고기·식물·버섯·약초·나비·곤충·나무 도감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누구도 하지 못한 방대한 작업인데, 많은 학자와 전문가, 화가 등이 참여하여 서른 해가 걸린 작업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초고해상도 사진이 넘쳐나는 시대에 웬 '세밀화'인가 했는데, 보니까 이유를 알겠다"며 "렌즈가 아닌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서 모습과 색체를 매우 정밀하게 그렸기 때문에 사진보다 실물감과 정확도가 더욱 높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질을 다 보면 자연 박사가 될 것 같다"며 "관심 있는 분야만 골라서 보는 것도 좋겠다"고 추천했다.

또 "윤구병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다른 생명체들과 하나가 되는 '공감'의 느낌은 우리 삶의 질을 북돋아 준다"며 "워낙 방대한 역작이라, '잘 팔릴까?'라는 걱정이 오히려 들어서 추천의 글을 올려본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