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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거장의 면모 과시했다" 현지 언론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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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0 07:41:45  |  수정 2019-05-20 10: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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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투수로 올라선 류현진(32·LA 다저스)을 향해 현지 언론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거장'이라는 칭호까지 붙였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째(1패)를 따낸 류현진은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을 1.52까지 끌어내린 류현진은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면모를 선보였다"며 극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을 떠나 승리를 따낸 것은 올 시즌 처음"이라며 "빅리그 개인 최장인 31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로 강한 면모를 자랑한 반면 앞서 세 차례 원정 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원정 징크스도 완전히 털어냈다.

MLB닷컴은 "신시내티는 1~5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세 번은 주자가 득점권까지 갔다. 류현진은 6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이 없었다"며 "하지만 마지막 8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지역 일간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더 이상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홈보다 원정에서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이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고 원정 첫 승을 부각시켰다.

31이닝 연속 무실점이 다저스 역대 10위 기록이라고 소개한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최근 맹활약한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서도 류현진이 최고라고 칭찬했다.

이 매체는 "최근 다저스 선발진의 활약은 뛰어났다. 최근 22경기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 2.05의 성적을 거뒀다. 탈삼진 144개를 잡는 사이 볼넷은 18개만 내줬다"며 "하지만 그 누구도 류현진보다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완봉승을 거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과 노히트노런을 달성할 뻔했던 13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보다 다소 힘겨웠다"며 "하지만 작은 어려움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최대 언론인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탈삼진과 볼넷 비율은 59:4로 충격적"이라며 "24번의 득점권 상황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전체 피안타율은 0.19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LA 타임스'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 마찬가지로 다저스 선발진의 최근 22경기 기록을 소개하며 "최근 압도적인 선발진에서 류현진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SB 네이션은 "베테랑 좌완 투수 류현진은 제구의 거장이 됐다. 강하고 두터운 다저스 선발진에서 최고로 올라섰다"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인 31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평균자책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이 1회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 볼넷을 헌납했다. 이것 자체로 뉴스"라며 "류현진은 최근 좀처럼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59⅓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의 4번째 볼넷이다. 탈삼진은 59개를 잡았다"고 류현진의 제구력에 감탄했다.

류현진이 수술로 2년간 공백기를 보낸 것에 대해 소개한 SB 네이션은 "류현진은 2013~2014년에도 내셔널리그에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 복귀한 류현진은 그 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후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부상이 있었지만 마운드에 있을 때만큼은 에이스처럼 던졌다"고 강조했다.

SB 네이션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이 올 겨울 높은 평가를 받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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