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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주민들 "창릉신도시, 백지화 외에 믿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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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0 13:25:47
김현미 장관 입장 예고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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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주엽공원에서 일산·운정·검단신도시 연합회 소속 주민 등이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18. lkh@newsis.com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3기 신도시 추진에 반발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지역구를 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3일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고하면서 주민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어제(18일) 일산에서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집회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속상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며 "저도 뭔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현안을 맡고 있는 장관직에 있다 보니 말씀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만약 상황이 허락된다면 23일로 예정된 국토부 기자간담회 때 몇 가지 말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지역 문제를 넘어 현안이 됐으니, 말씀드려도 행여 '지역구 챙기기'라는 오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18일 일산서구 주엽동 주엽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일산운정검단 신도시 연합회 소속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까지 가두행진을 하고 '김현미 OUT'을 수차례 외치고 해산했다.

이들은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와 도면 유출 특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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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주엽공원에서 일산·운정·검단신도시 연합회 등이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5.18. lkh@newsis.com
필명을 쓰고 있는 일산신도시연합회 회장 '날아라 후곡'은 "지난 10여년간 일산서구 국회의원으로서 내세운 공약도 이행되지 않았는데 어떤 발언을 하든 이제는 믿을 수가 없다"며 특히 도면 유출로 투기꾼이 들끓고 있는 창릉신도시는 무조건 백지화돼야 한다는 내용 외에는 어떤 말도 성난 민심을 잠재우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운정신도시연합회 이승철 회장은 "김 장관이 일산 지역과 주변에 어떤 당근책을 주는 발언을 할 지 모르겠으나 3기 신도시 백지화 외에는 어떤 발언도 주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의견은 운정뿐 아니라 일산과 검단 주민들 모두 동의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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