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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 달째 추경 지연돼 안타까워…조속한 심의 요청"

등록 2019.05.20 15: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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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행으로 시정연설 기회조차 안주어져"

"재해대책, 경기대응 모두 시급…정치권도 부정 못해"

"추경, IMF 권고보다 작은 규모…실기 않도록 해야"

"세계 경제 여건 악화…국회가 정부에 힘 보태 달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5.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한 달이 다가오도록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시정연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등 재해 대책 예산과 경기 대응 예산 등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며 "어느 것 하나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해 대책 예산의 시급성은 정치권에서 누구도 부정하지 않고 있고, 경기 대응 예산도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절박한 필요성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에게 재정 여력이 있음을 이유로 9조원의 추경을 권고한 바 있지만 정부의 추경안은 그보다 훨씬 적다"며 "국민들 사이에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 만큼 국회도 함께 걱정하는 마음으로 추경이 실기하지 않고 제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경제 여건 악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국회가 힘을 더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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