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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입성, 21일 레드카펫&공식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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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1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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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우식,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이선균, 송강호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2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봉준호(50) 감독이 배우들과 함께 21일(현지시간)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후 '기생충'이 공식 상영되며, 22일 포토콜과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봉준호 감독은 출국 전 "영화의 모든 작업을 후회 없이 끝마쳤기에 담담한 마음이다. 함께 작업한 훌륭한 배우들과 같이 떠나는 여정이기에 마음이 더욱 든든하다. 세계 곳곳에서 도착한 뜨거운 신작들과 함께 축제의 일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에 이어 다섯 번째로 칸을 방문한 송강호(52)는 "칸 영화제는 올 때마다 새로운 긴장과 벅참을 느낀다. 봉준호 감독과 훌륭한 후배 배우들과 같이 와서 더 감회가 새롭고 '기생충'이 여기서 처음으로 공개될 것을 생각하니 설렌다. 좋은 기억으로 남으리라 믿는다"며 10년 만에 칸영화제를 다시 찾게 된 소감을 밝혔다.

칸 영화제에 두 번째 초청을 받은 이선균(44)은 '끝까지 간다'로도 초대 받은 적이 있지만 당시 참석하지 못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풍경을 보니 여기가 칸이구나 싶다. 마음껏 즐기다 가겠다"고 했다. '부산행', '옥자'에 이은 세 번째 초청을 받은 최우식(29)은 "기다려왔던 순간인데, 다 같이 칸에 오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 영화제 기간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고 말했다.

 '기생충'으로 처음 칸을 찾은 조여정(38)을 비롯한 박소담, 장혜진 배우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조여정은 "훌륭한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오게 되어 그 기쁨이 더 크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한국 작품을 대표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즐기고 싶다"고 했다.

박소담(28)은 "정말 영광스럽다. 사진으로만 봤던 그 현장에 발을 디디는 상상 만으로도 많이 설레고, 그만큼 긴장도 된다. 작년 '기생충' 촬영을 하면서 너무나 행복했는데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가게 돼 더욱 더 행복하고 많이 보고, 충분히 느끼고 오고 싶다"고 전했다.

장혜진(44)은 "감독님과 송 선배님을 비롯해 사랑하고 존경하는 '기생충'팀과 함께 오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칸에서 처음 관객에게 선보이게 되는데 한국적인 이야기이지만 국적을 떠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이니 재미있어 해 줬으면 좋겠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 가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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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배경이 전혀 다른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

'기생충'은 '마더' 이후 봉 감독이 연출한 10년 만의 순수 한국 영화다. 2013년 개봉한 '설국열차'는 한국 자본으로 만들어졌지만 영어 영화, 2017년 내놓은 '옥자'는 미국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미국 영화다. 또 이번 작품은 봉 감독의 패르소나, 송강호와의 재결합으로도 주목받았다. 앞서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등에서 봉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봉 감독이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옥자'(2017)에 이어 두번째다. 봉 감독은 칸 감독주간 '괴물'(2006), 주목할 만한 시선 '도쿄!'(2008) '마더'(2009) 그리고 '옥자'에 이어 5번째로 칸에 갔다. '옥자'는 2년 전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영화제를 달궜다. 일부 영화인들이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 영화에 황금종려상 등 상을 줄 수 없다고 반발했고, 영화제 사무국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를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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