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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노인 일자리·치매예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등록 2019.05.21 17: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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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가 지역 노인 인력을 활용한 '시니어 ICT 치매예방 지도사' 양성에 나선다. 사진은 소형로봇인 '오조봇' 사용법 교육 모습. (사진=대구 중구 노인복지관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가 지역 노인 인력을 활용한 '시니어 ICT 치매예방 지도사' 양성에 나선다. 사진은 소형로봇인 '오조봇' 사용법 교육 모습. (사진=대구 중구 노인복지관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가 노인 인력을 활용한 치매 예방 사업에 나선다.

중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21명을 시니어 ICT(정보통신기술) 치매예방 지도사로 양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인들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동년배 노년층을 위한 치매 예방이나 인지트레이닝 강사로 활동한다.

중구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성 질환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활동을 기획, 지난달 KT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중구의 노인 인구 비율은 19.6%로, 대구 8개 구·군 중 2번째로 높다. 또 이중 1500여명이 치매환자인 것으로 추정돼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중구는 추천 등을 통해 채용한 60세 이상 노인 21명에게 오는 6월까지 치매예방 지도사 기본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KT사회공헌재단과 대구광역치매안심센터가 담당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노인들은 오는 7월부터 노인복지관, 요양원, 도서관 등을 돌며 치매예방 강의에 나선다. 소형로봇인 오조봇 등 스마트 기기를 뇌 활동 교육 등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구는 시니어 지도사 인력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구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동년배 지도사의 교육이 노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느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인 인력 활용과 치매 예방 활동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 효과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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