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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백화점, 폭발물 해프닝…외국인이 놓고간 도시락(종합)

등록 2019.05.21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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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1일 오후 7시 34분께 충남 천안의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내 고객 휴게공간에 외국인들이 놓고 간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백화점 손님이 모두 대피했다. 이날 출동한 폭발물처리반에 의해 확인된 물체에는 슬람의 할랄 푸드로 만든 할랄 도시락으로 확인됐다. 2019.05.21.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1일 오후 7시 34분께 충남 천안의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내 고객 휴게공간에 외국인들이 놓고 간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백화점 손님이 모두 대피했다.  이날 출동한 폭발물처리반에 의해 확인된 물체에는 슬람의 할랄 푸드로 만든 할랄 도시락으로 확인됐다.  2019.05.21.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1일 오후 7시 34분께 충남 천안의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내 고객 휴게공간에 외국인들이 놓고 간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백화점 손님이 모두 대피하고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천안서북경찰서와 백화점 등에 따르면 이날 백화점 북측 출입구 1층 고객 휴게공간 테이블에 외국인들이 두고 간 30×30㎝ 크기의 박스 2개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은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 등 50여명을 백화점에 투입해 폴리스 라인을 설치한 뒤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았다.

그러나 이날 폭발물 처리반이 확인한 결과 해당 물체는 이슬람의 할랄 푸드로 만든 할랄 도시락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육을 받기 위해 천안의 한 기업을 찾은 말레이시아인 8명이 백화점 인근 쇼핑몰 이용에 앞서 들고 다니기가 불편해 할랄 도시락이 들어있는 상자를 택시 승강장에 놓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폭발물 처리반은 1시간 10여분 만에 모든 상황을 종료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바로 매뉴얼과 평소 대피 훈련을 토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층부터 8층까지 이용객과 백화점 직원 등 500여명을 모두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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