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야구

'김광현 7승' SK, LG 잡고 3연패 탈출…NC 4연승 신바람(종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5-21 22:51:45
7위 KT, 선두 두산 제압…두산 4연승 마감
최하위권 대결에서는 꼴찌 KIA가 롯데 격파
associate_pic
SK 와이번스 김광현
【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SK 와이번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위 SK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31승1무16패를 기록, 선두 두산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22패(25승)째를 당했다. 5위 자리는 유지했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날 나란히 에이스가 출격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웃은 쪽은 SK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7승(1패)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92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최고구속 시속 150㎞의 직구(49개)와 슬라이더(33개), 커브(10개)를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홈런 하나를 제외하고 흠 잡을 데 없는 피칭으로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서진용과 김태훈, 하재훈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최항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 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4승)째다.

타선이 활발하지 못한 LG는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윌슨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SK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SK는 2회초 2사 후 고종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2사 1루에서 김성현이 땅볼성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타구를 잡지 못하며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다. 찬스에서 최항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선제점을 올렸고, 이어 배영섭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채은성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토미 조셉이 김광현의 8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시즌 7호)를 날려 2-3으로 따라 붙었다.

LG가 쫓아오자, SK는 달아났다. SK는 3회초 2사 1루에서 이재원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얻어내며 4-2로 LG를 따돌렸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2019.05.21.  scchoo@newsis.com

타선이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 내자 마운드에선 김광현이 힘을 냈다. 김광현은 LG 타선을 묶어내며 추격을 저지했다. 위기도 잘 넘겼다. 김광현은 3회말 2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성현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2사 1, 2루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후 쾌투가 펼쳐졌다. 김광현은  4회에 이어 5회, 6회까지 매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LG는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를 노렸다. 7회말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유강남이 우전 안타를 날려 무사 1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 조셉이 투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후속 김민성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SK는 8회초 추가점을 올릴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원의 2루타와 고종욱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대타 정현을 냈다. 전날(20일)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한 정현은 'SK맨'으로 첫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SK 구원 투수들은 LG 타선을 봉쇄하며 흐름을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4연승을 질주한 NC는 28승째(19패)를 수확해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22패째(28승)를 당한 4위 키움과 격차는 1.5경기로 벌렸다.

외국인 우완 투수 드류 루친스키의 역투가 NC를 승리로 이끌었다.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100개의 공으로 7이닝을 책임진 루친스키는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조영건은 1군 무대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자멸했다. 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조영건은 타선 도움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NC는 1회초에만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박민우, 김태진의 연속 안타와 김태진의 도루로 무사 2, 3루를 만든 NC는 노진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권희동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일군 NC는 후속타자 강진성이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성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더했다.

associate_pic
KT 위즈 박경수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7회까지 1점만을 내줘 리드를 지켰다. 키움은 3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이정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을 뿐 루친스키 공략에 애를 먹으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8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NC는 필승계투조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그대로 이겼다.

8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재환은 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강윤구는 서건창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9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원종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시즌 12세이브째(1승)를 수확, 세이브 부문 3위를 달렸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T 위즈가 12-7로 승리하며 선두 두산 베어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7-7로 팽팽히 맞선 8회말 승부의 추가 KT 쪽으로 기울었다.

8회말 2사 후 강백호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멜 로하스 주니어의 고의4구로 1, 2루를 만든 KT는 유한준의 내야 땅볼 때 두산 3루수 류지혁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 강백호가 홈인, 균형을 깼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KT는 박경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순식간에 11-7로 점수차를 벌렸고, 후속타자 장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대어를 낚은 KT는 20승째(29패)를 올려 7위를 유지했다.

KT 타선에서 베테랑 타자들이 한껏 위력을 과시했다. 박경수는 쐐기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유한준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KT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은 1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2패)을 품에 안았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해 상승세가 한풀 꺾인 두산은 16패째(33승)를 기록, 2위 SK에 1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두산 선발로 나선 우완 영건 이영하는 4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8회말 등판한 윤명준은 야수 실책 속에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첫 패(2승)다.

최하위권에 처져있는 팀간의 대결이 펼쳐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10-6으로 물리쳤다.

associate_pic
KIA 타이거즈 최형우
홈 6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린 10위 KIA는 16승째(1무 31패)를 수확해 9위 롯데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31패째(17승)를 당했다.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에서 KIA 타선이 16안타를 때리며 우위를 점했다.

최형우가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5번 타자 유민상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2번 타자로 나선 박찬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7-5로 쫓긴 5회초 무사 2, 3루의 위기에 등판한 하준영은 2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뒤이어 등판한 고영창(⅔이닝)과 전상현(1이닝), 문경찬(1이닝)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4이닝 10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아 롯데에 입단한 이승헌은 이날 롯데 선발로 낙점돼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2이닝 7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호된 신고식을 치른 이승헌은 첫 패를 떠았다.

롯데 베테랑 타자 채태인은 4회초 시즌 3호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덱 맥과이어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맥과이어는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3패)를 따냈다.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 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첫 승을 수확한 이후 5경기 만에 따낸 승리다.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 이후 4차례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후유증을 겪었지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한화를 상대로 또다시 쾌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 강민호가 3회말 투런포를, 7회말 쐐기 솔로포(시즌 7호)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강민호와 클린업 트리오를 이룬 구자욱, 다린 러프도 각각 5타수 2안타 3타점,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번 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8위 삼성은 19승째(28패)를 수확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25패째(22승)를 당해 6위에 머물렀다.한화 외국인 우완 선발 투수 워웍 서폴드는 3⅓이닝 10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2승)를 기록했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