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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5%, 내년 최저임금 동결 의견…"올해와 같은 8350원이 적정"

등록 2019.05.22 09:46:35수정 2019.05.22 0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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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나이·직업·계층 관계 없이 '동결' 가장 많아

경제성장률 만큼 오른 8580원이 18%로 2위

9190원(14.3%)·8770원(11.9%)·8980원(7.7%) 順

【서울=뉴시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올해와 같은 8350원으로 같아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2019.05.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올해와 같은 8350원으로 같아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 3명 중 1명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835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직과 진보층,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10% 인상한 9190원 의견이 주를 이뤘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 실시한 '내년 적정 최저임금' 국민여론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와 같은 8350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34.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8580원(작년 경제성장률 2.7% 인상) 17.9% ▲9190원 이상(10% 이상 인상) 14% ▲8770원(5% 인상) 11.9% ▲8980원(7.5% 인상) 7.7% 순이었다. 기타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6.7%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다수 지역과 연령층이 올해와 같은 수준의 동결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7.8%)와 무직(42.8%), 자영업(42.6%), 사무직(28.8%) 등에서, 연령별로는 50대(42.6%)와 60대 이상(39.5%), 40대(31.6%), 20대(28.5%), 30대(28.2%)에서 '동결'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5.6%) ▲광주·전라(38.6%) ▲대전·세종·충청(37.3%) ▲부산·울산·경남(34.9%) ▲서울(34.5%) ▲경기·인천(31.0%) 순으로 '동결' 답변이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층에서 42.4%, 중도층은 38.0%가 동결을 주장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절반이 넘는 52.8%, 무당층은 27.8%, 민주당 지지층도 26.4%가 동결을 원했다.

다만 진보층(25.4%)과 정의당 지지층(31.0%), 노동직(22.0%)에서는 '10% 이상 오른 9190원 이상'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74명 중 509명이 응답해 6.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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